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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of daily life

2021 2021년 2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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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을 했다. 

내 인생의 1순위를 누군가 묻는다면 (현재) 무조건 건강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욕망을 얻으려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곤 한다. 

하지만 몸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소속된 언니는 내 건강 보험료를 듣고 미쳤냐고 했지만 

나는 소속된 곳이 없다. 나를 챙길 수 있는 것은 오롯이 나뿐.

 

언니가 배달음식에 돈을 쓰는 것과 

내가 건강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은 같은 이치다. 

서로 인생에서 중요한 우선순위가 다른 것뿐.  

 

 

건강검진을 받고 오랜만에 강남 교보문고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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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커피숍에 관련된 책이었는데, 

내용은 별로 궁금하진 않고 커피숍 라인업이 궁금해서 목차를 몰래 찍었다.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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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집어 들었다.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90년대 여성들의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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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로 되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 곰곰하게 생각해 보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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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후 서점은 륜숙현씨랑 같이 갔지요. 

초록책을 읽는 륜숙현. 

 

나의 일상에 지분이 꽤 많은 하우스 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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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현이에서 서정씨를 소개받았다. 

맑고 또렷한 눈동자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의 기운이 드는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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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보틀을 갔다. 

인생 첫 블루 보틀.

 

힙스터의 상징같이 느껴져서 

왠지 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지만, 

 

친구들이 가자고 할 때 이럴 때 한번 가보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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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보틀은 아이스라테 시키는 거라며? ^^

난 따뜻한 라테를 시켰당....

 

맛은 뭐... 특별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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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씨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고 했다. 

어떨 때 셔터를 누르고 싶은지 질문했다. (인터뷰 병 ㅎㅎㅎ)

눈을 반짝이며, 답변을 해주셨는데

뭐랄까... ! 진짜 살아있는 사람의 기운이 느껴졌다. 

 

모두가 숨 쉬면서 살아있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사람들은 다 살아있는 것 같이 않게 느껴지기도 한다. 

퓨즈가 꺼져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 (70% 이상?) 

 

나 역시 퓨즈가 켜져있다가도 꺼져있다가도 켜져있다가 반복,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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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에너지, 식물의 에너지, 사람의 에너지. 

우리는 모두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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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씨가 아무튼 메모의 문구를 찍어서 보내주셨다. 

 

"새로운 인간이 된다는 것은 매일매일의 '단련'의 결과다." 

 

같이 사는 하우스 메이트가 이 문구를 보고 나를 떠올려줬다는 게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감사했다. 

 

나도 수빈씨에게 알게 모르게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수빈씨가 보양 빌라에 들어와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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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가 준 무민 피크닉 세트를 조립해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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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세트에 써져있는 무민 작가로 추정되는 사람의 한마디. 

 

"아니야, 우린 멋진 꿈을 꿀 거야. 그렇게 꿈을 꾸다가 잠이 깨면 봄이란다."

 

이 문구를 읽자마자 이 사람 enfp아니야? (ㄷㄱㄹ 꽃밭)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나는 이렇게 오글거리는 사람이 너무 좋다. 

사실 시니컬한 사람도 너무나 좋아하긴 하는데... 그냥 나는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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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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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캐릭터 올라프 (보노보노 너부리와 함께 공동 1등) 와 무민을

친구시켜줬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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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지내라 !!!!!

곧 뽑기로 보노보노 너부리를 뽑아서 합석 시켜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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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씨의 나이키 + 슈트 스타일을 좋아해서 팔로우하고 있다. 

 

나도 매번 생각하는 것. 

 

재수 없는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나는 내가 퍽 맘에 든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 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자주 해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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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님이 선물로 주신 화분. 

식물이 들어오니 공간의 생명력이 확 올라간다. 

햇빛이 가장 잘 들 때, 가장 맛있게 빛을 먹을 수 있게 좋은 자리에 화분을 놓아둔다. 

 

푸릇푸릇 반짝인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누군가를 반짝이게 하는 일, 

살아있게 하는 일.

 

영상을 만든다면 햇빛 같은 말과 순간을 포착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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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씨가 빅 베이비 드라이버 노래를 개사해서 부른 영상을 전송해 주었다. 

신년 메시지 영상. 

 

산책을 할 때 가사를 음미하며 한 번 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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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펑리수가 있다는 것은 상담을 받은 날이라는 것. 

한 달에 한두 번 상담을 받는다. 

 

저번 달에 선생님의 말에 상처를 받았었다.  

상담이 끝나는 말미에 너무 많이 울었다.  

 

한달만에 재회를 했고 서로 정중하게 사과했다. 

늘 평정심을 잘 지키시던 선생님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은 따듯한 사람이다. 

 

비록 상담을 받는 입장이라 할지라도 

우리 서로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났다는 것을 잊지 말자. 

 

선생님께 늘 감사하다. 

작년에 마음이 더 건강해질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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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장품이 다 떨어져서 피부 미인 세린에게 제품을 추천받았다.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고, 일주일 써봤는데 정말로 좋다. 

 

뾰루지도 많이 가라앉고, 반짝반짝 얼굴에 광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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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침. 

화분이 주는 생명력과 벽면에 비추는 아름다운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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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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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에 와서 일식 정식을 먹었다. 

이곳을 발견하자마자, 그 친구랑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식당에 먼저 앉아 있는 친구를 보니 

그냥 보자마자 환한 미소가 서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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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좋아하는 가수의 싸인 CD를 샀다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CD플레이어와 도쿄에서 산 오하시 트리오 앨범을 선물했다. 

 

내가 생각해도... ㅎr.... 김송미 센스 쩔었당 ^^*

 

파나소닉 플레이어는 사실 언니껀데, 

시집갈 때 안 들고 다니더라고 ㅎㅎㅎ

 

친구가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진짜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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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눈가에 눈물이 고이길래 

슬쩍 손수건을 꺼내줬다. (세영이 생일선물로 준 북극곰 손수건)

 

제발 코는 풀지 말라고 애원했다. 

 

친구의 눈물이 슬픈 눈물이라기 보다 좋은 눈물인 것 같기도 해서 그렇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그래 사람이 울 수도 있는 거지 ! 울어 ~ " 하며 쏀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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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얘가 참 좋다. 얘는 정말 매력이 철철철 넘친다. 

왜 얘랑 만나면 늘 기분이 좋을까? 왜 얘를 만나고 돌아서면 또 만나고 싶고 소식이 궁금할까? 

(라고 하면서 그닥 소식은 서로 안 물어봄 ㅎㅎㅎ)

 

이 친구는 솔직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의 평가에 솔직한 게 아니라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 

손해를 무릅쓰고라도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쪼잔한 마음까지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 

 

이런 사람 앞에서는 나도 덩달아 솔직해진다.

솔직한 사람은 웃기다. 솔직한 사람은 비겁하지 않다. 

솔직한 사람은 나약한 나 자신을 그대로 인정해버리는 힘이 있다. 

 

얘랑 만나서 커피 3잔을 리필해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한참 울고 웃고 하다가 헤어질 때는 누구보다 쿨하게 휙 돌아선다.  

"잘 들어갔어?" "즐거웠어?" 라는 안부 카톡도 주고 받지 않는다.

이 방식이 서로에게 낯설지 않다. 

그래도 알고 있다. 서로의 마음에 얇게 이어진 실 같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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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한세권이다. (한살림 역세권 (방금내가 걍 지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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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하면서 모나카 먹을꺼다. 

나는 모나카 귀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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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굳이 한살림에서 샀다. 

세영이 그래도 한살림에서 산 고기는 과정이 좀 더 믿을만할 거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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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면은 펜네. 

gs 마트에서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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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시간을 푹 익혀 만든 파트다 완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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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방학인 언니도 합류 !

오랜만에 4가족이 모였다. 

 

언니가 파스타와 어울리는 식빵을 가져왔는데...

ㅎr... john mat tang !

 

버터 부추 볶음도 샐러트처럼 해봤다 헤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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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에게 배운 레시피를 활용해서 다 같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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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고양이 무리 발견 !

이번 생은 부디 고양이처럼 살았으면. 

 

얘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이 없어 보인다. 

떳떳하게 햇볕을 누리고 게으름을 피운다 ! 

 

귀엽고 멋지다. 하지만 다가오면 여전히 무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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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목포로 간다.

저번에 엄마가 끓여주신 우엉차가 맛있길래 보양빌라 친구들이랑 먹어보고 싶어서 한살림에서 구매했다. 

 

이번엔 김치, 멸치, 깻잎, 참치, 김 등등을 싸간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반찬을 해 먹으려고 한다. 

식비도 아끼고 식습관도 더 잘 길들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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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시편과 잠언을 필사하고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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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오니 한나가 커피소년 싸인 cd를 선물해 주었다. 

참 따뜻한 사람. 

 

그리고 깜짝 놀랐다. 

너무 슬프고 힘들 때 커피소년을 듣기 때문이다.

한나는 어떤 마음으로 나에게 이 cd를 선물했을까?  

 

한나가 참 오래전부터 나에게 힘이 되고 따듯한 말을 많이 해줬던 것 같은데, 

나는 그만큼 보살펴 줬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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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교보문고에서 산 책. 

사이클 선수의 인터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도 몸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무리해서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혹은 날씬해지고 싶어서 덜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 불안하고 급한 마음이 툭 튀어나올 때 잠시 멈추고 다시 기준을 잡는다. 

그 기준은 '건강함'이다. 

 

내가 몸을 관리하는 목적이 '건강함과 체력' 인지 '아름다움'인지. 

아름다움은 건강해지면 저절로 획득할 수 있는 하위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체력이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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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도착하자마자 집에서 싸온 반찬과 햇반을 돌려먹었다. 

햇반 흑미밥 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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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님이 추천한 넷플릭스 드라마.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하고, 

그 여성들의 장점은 물론이고 단점까지 적나라하게 캐릭터화했다는 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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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제작하려고 했던 걸 의뢰하기 위해 친구를 만났다.​

 

생강 라뗴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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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플래시를 터트려야 힙하게 나온다고 했다. 

친구를 따라 나도 힙하게 음식 사진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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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시 플레시 없는게 좋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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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 대신 우엉차를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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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할 때 듣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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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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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과 세번째 쿠킹 클래스.

오늘 만들 것은 애플 크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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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하기에 딱 좋은 날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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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이만치 들어간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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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 :)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사과를 썰고, 조리고, 크럼블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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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의 눈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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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나눠 먹고 싶어서 

용기를 가져와 조금씩 쪼개서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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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차랑 함께 마시고, 누군가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었다.

 

 

내게는 시나몬 롤을 굽는 기분이 중요하다. 

아주 사소하고 아주 평범한 일들을 하면서, 

유명해지진 못해도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 살아가는 것. 

내가 맡은 행복의 냄새를 누군가에게 전해주는 것. 

그리고 그 행복을 다 함께 나누어 먹는 것. 


<시나몬 롤을 굽는 기분> 한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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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현이 열라면과 순두부를 같이 끓여줬다.

진짜 위장이 파괴되는 자극적인 맛이었지만 

맛있었다. (인정 인정)

 

그래 먹자 먹어. 대신 내일 저녁을 가볍게 먹으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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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은혜와 지수가 보양빌라에 놀러왔다. 

루미큐브를 하고 갔다. 

 

지수의 역동적인 손놀림이 귀엽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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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큐브 찌질이는 방에 들어가서 강하나의 자기전 스트레칭하고 걍 잤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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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봐도 봐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다.

매일의 산책이 매일 다른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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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으려고 냉장고에 쟁여둔 애플 크럼블 ~

저런 용기에 담아서 먹으니 예전에 유럽 친구들이 해먹던 

수수한 티라미수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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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크럼블 + 투게더 = john mat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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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코옹코옹에 나와서 잠깐 작업을 했다. 

배경이 치앙마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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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에 프리미어를 켜서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다. 

영상이 참.... (우리가 만들었지만) 좋다 ^^

 

요즘 수입은 말도 못하게 줄었지만 

직업 만족도는 늘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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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유달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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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이 선물해준 올라프 맨투맨을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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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 깜짝이야. 
 

왜 셀카를 찍었는지 알수 없지만

슬슬 내 쌩얼에 정을 붙이려고 한다.  

 

꽤 건강하고 순한 이목구비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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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바라보다가 듣고 싶은 노래가 떠올랐다. 

 

윤종신 - 너에게 간다, 야경, 동네한바퀴. 

 

프라하에 있을 때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슬플 때 나만 아는 야경스팟에서 윤종신 노랠 참 많이 들었다.  

야경을 내려다보면 연연했던 일들이 아주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메모장에 글도 적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렇게 속상함을 털고 내려오는 길엔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되돌아보니 다 추억이고 진짜 청춘이었다 ㅎㅎ

 

야경을 보면서 크게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너무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울고 싶었다.

불안하고, 나약한 내 마음.  

 

신해철 노래를 들으면서 막 달렸다. 

계속해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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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케이제이와 톰뮈시 콜라보를 들으며 간단한 저녁으로 마무리.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꺼내 보는 메모가 있다.

그 메모를 보면서 다시 방향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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