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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of daily life

2021 2021년 10월 14일 ~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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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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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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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랑이는 스테인드글라스 재료를 다듬었고 

나는 강의 자료를 만들었다. 


잠을 참고 저녁 늦게 새벽 작업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한숨 자고 일찍 일어나 맑은 정신에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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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랑이가 타준 꿀 차. 


우리는 약 3시간 동안 엄청난 집중력으로 

해야 하는 잔업들을 차근차근 해치웠다.


각자 집중해서 작업도 하고, 중간중간 수다도 떨고.

기랑이와 나는 이런 부분에서 참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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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후 7시 30분쯤 밖으로 나가 

1시간 정도 달리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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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나오니 기랑이가 노트북에 놓고 간 마스크, 곤약 젤리. 꿀차.

기랑이는 출근하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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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을 구경했다. 

누가 봐도 그림 그리는 사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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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으로 서브웨이에 갔다. 

나는 늘 먹던 대로 베지 + 올리브오일 + 후추.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처럼 먹는 게 꽤 내 입맛에 맞는다. 담백하고 싱싱한 맛이 좋다.)


그리고 점심도 못 먹고 너무 바쁘게 일하는 기랑이가 잠깐 한숨 돌리러 작업실 들릴 때 먹으라고

터키를 주문하고 올리브랑 할라피뇨 많이 해서 포장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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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언니가 알려준 캐릭터 만드는 링크 들어가서 

왠지 모르게 영봉 오빠 닮은 캐릭터 완성.

송희가 매우 재미있어해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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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 밥집 앞 지나다가 좋아하는 느낌의 풍경 발견. 


전포동과 서면에는 느낌 좋은 가게가 정말 정말 많다. 

너무 많아서 슥 걸으며 맘에 드는 건물 외관을 사진으로 한 장씩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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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빵을 하나 사 먹고, 잃어버린 것과 똑같은 링 귀걸이 2개를 사고 머리를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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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다 끝나고 저녁 먹기 위해 날라온 기랑이.


츄리닝 입고 쌩얼일 때가 제일 이쁘다고 했다니 그런 말 하지 말라 한다 ㅎ (진짠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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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잘랐슈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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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랑이가 부산역까지 댈따줬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 고맙다. 


정말 딱 내 스타일이었던 2박 3일 부산 여행.

기랑이와 부산 한 달 살기를 기약하고 헤어졌다.


친구에게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보살핌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 더 ! 열심히 잘 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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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역 도착 !

약 8~10일 정도 머무를 예정 :) 


과천에서의 싱겁고 반복되는 일상이 딱 그리웠던 참이었다.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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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

내가 다녔던 관문 초등학교 운동장에 어린이들이 나와 체육 활동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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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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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점심시간 전까지 쭉 작업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폼클렌징과 클렌징 오일을 사러 올리브 영에 갔다.


점심을 먹으면 늘 너무 졸려서 

밖을 조금이라도 걸으면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한번 잠들면 너무 오래 자는 스타일이라...)


나름 고안해낸 비법 아닌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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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산책.


길고양이들이 사이좋게 밥을 나눠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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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처럼 '과자와 맥주' 같이 딱히 몸에 좋을 것 없지만 

먹으면 인생의 재미가 10%정도 상승하는 그런 천하태평하고 뻔뻔한 사람들을

예전엔 약간은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상하리 만치 자신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혐오한다. 

그 지점이 참 신기하면서, 왜 그러는지 별로 깊게 알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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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다 잠시 벤치에 앉아 브런치 글 2개를 휘리릭 읽었다.


상대방을 좋아하고 또 신뢰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는 기분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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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인플루언서 카톡 프로필 사진 바뀐 거 보고 내적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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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 2시간 정도 업무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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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하다 걸음을 3번이나 멈추게 한 

멋진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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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그릇을 청소하고, 사료를 채워 넣고 정리해 주는

동네 주민들의 예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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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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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지로의 여름 ost 를 들으며 

가을길을 걸었다. 


이른 아침부터 점심 전까지 집중해서

강의자료를 모두 만들고 (아이구 후련...) 


보고 싶었던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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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에 관련된 책.

한동안 나의 엔터테이먼트가 되어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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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선물해 준 장어를 점심에 가족들과 구워 먹었다. (미더덕씨 고마워요 찅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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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 장어를 꼼꼼하게 굽는 아빠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맑고 명랑한 기운만 감도는 엄마의 얼굴과는 달리 선과 악이 모두 공존하는 아빠의 얼굴. 

많은 세월 속에서 그가 안간힘을 써야만 했던 증거들이 얼굴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아빠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쳤고 헌신적이었다. 

가부장적이고 성격이 우락부락해도 결과적으로 정말 성실하고 가정적인 사람.

나에겐 한없이 무서운 아빠였지만, 엄마에겐 최고의 연인. 


아빠는 요즘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먹을 때마다 엄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이제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가 되었다는 말도 했다. 


엄마와 아빠는 11월에 터키로 여행을 간다고 했다. 

두 사람은 남은 시간들을 서로에게 헌신하려고 또 최대한 표현을 아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이 엄마와 아빠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셨다면,

그건 서로를 만났다는 것. 


그래서 나도 단 하나의 사랑을 여전히 꿈꾸나 보다.

누군가로 인해 상처받고, 믿음이 깨져도 여전히 사랑을 기다리나 보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떻게 물드는지, 어떻게 인내하는지 

삶을 통해 지켜봤기 때문에 나도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빠에게 장어 잘 굽네 ~ 하며 칭찬의 말을 건네니

심각하게 자리 잡았던 얼굴 속 주름이 활짝 펴지며 아빠는 수줍은 어린아이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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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많이도 안 바라고 하루에 3시간 정도만 꾸준하게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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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국수와 찐만두를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 2번째 산책을 나갔다. 


선민이라는 유투버가 얼마 전 뇌출혈을 겪고 

4개월간 전혀 몸을 사용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역시 건강이 최고구나 다시 한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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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비비안수의 사진을 보다가 스타일링이 너무 예뻐서 저장.

저런 단발을 한번 해볼까? 



○●


여전히 5%의 생기가 부족하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참 성실하게 잘 보냈네. 

고생했다 송미 !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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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이렇게 입고 뛰었다가 

진심 감기 걸릴 뻔했다. (타이레놀 4알 먹음)


이제 야외 운동은 최대한 산책으로 돌리고 

달리기가 하고 싶으면 실내 헬스클럽을 이용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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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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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와의 약속 전까지 

시나리오 작업과 스튜디오 업무를 모두 끝냈다.


아침 달리기 여파가 있어서 원하는 분량까지 하진 못했지만 (침대에 1시간 누워 있었음)

조급하게 생각 말고 차츰차츰 할 수 있는 분량을 늘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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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기 귀찮아서 모자를 썼다. (찅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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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타이포 잔치 마지막 날.

매년 가는 유일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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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 많은 텍스트를 봤던 여파로 

그림이 주는 느낌만 보고 자세한 설명 워딩은 읽지 않았다.


가끔 활자들이 주는 압박감이 있다.

너무 많은 생각. 너무 많은 자의식 같은 에너지.


요즘은 간결함 속에 모든 것이 설명되는 

그런 단순함이 좋다.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얘기보다

실용적이고 행동적인 말들에 끌리는 요즘이다.


경계 없고 모호한 사람보다

분명함이 반드시 존재하는 부드러운 사람들에게 더 끌린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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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평화 사장님께 추천받은 (서울 최애라고 하셨다.) 

서촌에 있는 노멀사이클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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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도 짧고, 가게 안에서 음료를 마시지도 못하고 

사람에게 경계심이 있어 보이던 사장님.


8년간 한자리에서 운영하셨다고 한다. 


내부 사진도 실례일 것 같아서 한 장도 찍지 못하고 

한 잔만 테이크아웃 해서 바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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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옆 부동산 앞에 있던 길거리 벤치에 앉아 

카페오레 한 잔을 나눠 마시며 세린과 대화를 나눴다.


뉴욕을 가보진 않았지만 ㅋㅋㅋㅋㅋ 뉴요커 느낌으로다가. (사대주의 ^^)

 

저 때 대화 주제는 흑백논리를 피하고 중간을 인정하자는 거였다. 

회색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본인이 이런 사람이라고 너무 확신하며 말을 뱉는 순간 

인간은 그 개념에서 멀어지고 싶어 하려는 인간의 아이러니. 


아 ~ 현기증.

사람은 너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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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태국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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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 ^^v


밥을 먹으며 수요일에 있을 세린의 면접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사가 제시한 뮤지션들을 죽 늘어놓고 어떤 사람에게서 어떤 메시지를 끌어낼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열등함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오는 매력과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린의 판단을 믿고, 이 면접 과제를 하는 과정마저 

세린 답게, 세린의 여정으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화이팅을 불어 넣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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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를 먹으면서

수많은 농담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말했다.


세린이와의 대화는 항상 재미있다.

친구와 대화를 하고 나니 스트레스 지수가 0이 되면서

약간에 감기 기운마저 없어지는 듯했다. 


부산 여행에서 기랑이 때부터 느낀 거지만

주변에 소중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앞으로 더 잘하는 사람이 될 거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다정하고 따듯함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족이나, 친한 몇몇의 친구들이나 나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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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느리고 천천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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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겨울 이불로 바꿔 놓으셨다.

내 취향과 전혀 상관없지만 기능 좋은 핑크색 이불 ㅎㅎㅎㅎ


내 취향이 아니면 어떠하리.

엄마의 보살핌이 느껴졌다. 


은혜가 사준 초록색 공룡 인형이 포근한 이불을 덮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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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유투브로 먹방을 종종 보곤 하는데,

일주어터라는 분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종종 받고 있다. 

정말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새램.


마침 캡쳐한 부분의 자막이 너무 절묘해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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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을 하고 모더나 2차를 맞으러 갔다.

이때의 근력 운동이 다음날 재앙이 될지 누가 알았겠누 .... 


여러분 백신 맞은 후 뿐만 아니라 

맞기 전에도 운동 \하지 마세요... 특히 근력 운동.

온몸을 누가 때려 뿌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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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하루 종일 누워 있기 싫어서 (누워 있어라 제발 김송미 ㅠㅠ)

스타벅스 가서 내 행복 버튼 칠곡 가시나들 하일라이트 부분만 돌려왔다.

이전만큼의 감흥은 아니지만 여전히 엔톨핀 ...ㅠ

할모니들 왤케 귀여우셔 ㅠㅠㅠ....사랑스러웡♡

김재환 감독님 꼭 사석에서 한번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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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과 주고받는 메일 교환일기에 답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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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클럽 노션을 만들었다. 


각자 올해 가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했다.

나는 


1.체지방 3kg빼고 근력 3kg 늘리기

2.바다낚시

3.친구들에게 집 밥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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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가 참말로 멋진 원파운드 이지보이씨.

이 분을 보면 자꾸 슬램덩크 강백호가 떠오른다.


글이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 친구들 테그하고 막 퍼다 날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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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이상하게 캐스트 어웨이 같은 걸 보고 싶어진다.

타인의 개고생을 쇼파에 드러누워 보고 있는 기분이란...!


십일월 업무를 하고, 

시나리오 작업도 조금 했다.


저녁은 오랜만에 교촌 허니콤보 ! 

(이 글을 쓰는 지금의 나는 식욕이 1도 없다. 

누가 치킨 가져다줘도 한입도 먹고 싶지 않다. 

진짜 건강 최고다. 다 필요 없다 건강 최고다 !!!)  



10/19



하루 종일 땀이 나고 근육통에 시달렸다. 

그리고 이상하게 단것만 당긴다. (특히 초코파이. 오늘도 3개 먹음) 


계속 누워 있으려고 하다가 

클라이언트에게 보내줄 자료가 있어서 컴퓨터에 앉았는데 

그렇게 몇 시간을 쭉 일하고 ( 이상하게 일하면 열이 좀 내려감 )

다시 침대에 누웠더니 다시 열이 났다. 


침대에 누워 할 수 있는 건 웹 서칭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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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아저씨 청바지도 티도 뒤에 그림도 나무 의자의 느낌도 

모두 좋아서 캡쳐.


나도 중년이 되어 저런 수수하지만 근사한 품위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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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을 봤다. 매일 아내의 아침을 차려주신다는 할아버지.

아내는 시인, 남편은 음악가. 


ㅠㅠ... 멋지게 나이 든 사람들 너무나 근사해.


○●

어제 여러 인터넷 기사들과 유투브를 봤다.

그걸 보면서 느낀 것.


자신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는 방법은 거의 국룰인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나 스스로에게 몇백 번 말해주고 싶은 건데

사람의 겉모습이나 보이는 부분보다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 것을 선택해오면서 살아왔고 

어떤 인격과 내면을 가진 사람인지 중요하게 바라볼 것.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즉 사람의 안목을 키우자 이 말씀이다. (이건 뼈로 새겨야 함 !!)


에효...

지금도 잠깐 컨디션이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 또 아플지 모르니 오늘 일기는 이만....☆



10/20


나는 지금... 열심히 쓴 일기를 홈페이지 용량 부족 + 사진 확장자 오류로

3번째... 날려 먹고 다시 쓰고 있다. 흙....

그래도 유료 결제하고 다시 쓴다 !!

나는야 의지의 한국인 ! (이렇게 홈페이지 다루는 법도 아는거지 뭐~)


이제 하루에 올리는 사진과 글의 개수를 정해 놔야 할 것 같다. 

혹은 앞으로 비용이 너무 많이 들면 과감하게 

블로그로 바꾸는 것도 고려 사항에 추가 ! 

 

아무튼... 21일은 오전에는 열로 끙끙 앓다가,

오후에는 스튜디오 십일월 업무를 봤다. 


야외 활동을 못해서 많이 힘들었고 

운동과 달리기가 멘탈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느끼게 된 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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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열이 펄펄 끓다가 

오후에 열이 좀 내려가서 금방 나대는 날 보며 

똥희가 침대에 가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난 가만히 있지 못하는 병에 걸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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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저렴하고 순한 페이셜 오일 구매 !

(세린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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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에 따라오는 어마어마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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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 에어쿠션 평도 좋길래 한 번 사봤다.

실용적인 샘플이 따라와서 기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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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사온 다코아키.

맛은 그닥...


하지만 인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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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여행 인플루언서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슬슬 해외 출장이 잡히는 것 같다.


나도 앞으론 내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것들에

과감하게 비용과 시간을 써볼 예정이다.


좀 더 고퀄리티의 기회와 시간을 나에게 줘봐야지 않겠느냐 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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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윤희에게 촬영지 오타루 비행기 표 찾아봤는데

아니 ㅋㅋㅋㅋㅋ 유럽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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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의 최애부부 saint 은희, 항준 부부의 힙한 청첩장

(하지만 항준, 은희 작품은 거의 안 봄 ^^:) 



○●


백신을 맞은 후 3일간 가장 감사했던 존재는 엄마.

세연의 다정한 간호 덕분에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잘 웃고 다정한 세연 최고다. 


댓글목록

쎌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쎌린 작성일

건치 ^.^v
24일까지 재밌게 읽을게요

프란시스쏭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프란시스쏭 작성일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욘 ^^

자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연 작성일

당신의 예고없는 답장이 얼마나 아침을 기분 좋게 만들었는지~ 크으 ~ 10월의 삶도 재미있게 볼게욤

so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ong 작성일

소자연님 ~.~ 방문 감사합니당! 히히

metheduck님의 댓글

profile_image metheduck 작성일

쟁취하자! 우리네 안정과 건강한 삶이여!

so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ong 작성일

미더덕씨 !!! 하나도 둘도 건강입니다 !!
재미 안정 건강!! AZA!!! A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