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6일 ~ 5월 31일 > The Journey of daily life

본문 바로가기

The Journey of daily life

2023 2023년 5월 16일 ~ 5월 31일

본문

5/16



2b8aed2c00303abd899444e70896dd55_1684283815_9801.jpg



아침 산책을 했다.

언제부터 달리기나 수영이나 근력 운동이 다시 하고싶어질까?



2b8aed2c00303abd899444e70896dd55_1684283816_1141.jpg



유산균 충전을 위해 구매



2b8aed2c00303abd899444e70896dd55_1684283816_2512.jpg
 


8번째 책을 완독하고 

아톰님이 쓴 0원으로 사는 삶을 읽기 시작했다. 



2ae08dc1061a603ca4f91a84c724130b_1684374430_5219.jpg



휘뚜루 마뚜루 파스타



2ae08dc1061a603ca4f91a84c724130b_1684374432_9356.jpg



2ae08dc1061a603ca4f91a84c724130b_1684374434_3552.jpg
 


오전 업무를 마치고 저녁 산책을 했다.


타인과 하는 약속은 잘 지키려 노력하는데

나와 한 약속이 자주 어겨지는 요즘 ! (에휴)

결국 체력의 문제 ~



○●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지요.

그런데 너무 급하게 당장 마음먹으려 하면 체하니까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이라도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기 !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세상의 가장 큰 방패라는 것 잊지 말기 ~



5/17



오랜만에 진범 감독님 사무실에 가서 

경래 감독님과 영상 회의를 했다. 


중간에 태호님도 잠깐 뵈었는데 무척 반가웠다.

반가운 영화 '레슨'팀.


모두가 어려웠던 상반기 

각자의 방식으로 터널을 지나온 사람들은

너도 그랬니? 나도 그랬다며 허허허 웃으니  

과거의 일들도 그리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는 마법.


서로에게 신뢰가 있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모여 만드는 과정은 

언제나 즐겁고 힘이 난다.   



2ae08dc1061a603ca4f91a84c724130b_1684374511_1083.jpg



경래 감독님과 엔트러사이트에서 노트북이 꺼질 때까지 회의를 했다.

(각자 노트북 배터리 간당간당했음 ㅋ) 


만날 때마다 조율할 일들이 생기는데 

내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 ㅎㅎㅎ

만나서 하면 진짜 후딱 해치운다. 


손발이 착착 맞는 느낌.

덕분에 참 감사한 요즘.



2ae08dc1061a603ca4f91a84c724130b_1684374511_1836.jpg



회의를 하러 망원동까지 온 김에 책방 씀에 갔다.

신기하게 오늘도 고수리 작가님을 만날 수 있었고 

혜은 작가님 미화 언니 모두 있었다 (럭키)


마침 혜은 작가님께 참 감사한 일도 있었고 

고수리 작가님 책을 막 완독했던 터라 이런저런 

감상과 감사한 마음을 뒤늦게 전달할 수 있었다.



2ae08dc1061a603ca4f91a84c724130b_1684374511_2506.jpg
 


책방 작가님들이 북트레일러 영상을 제작해 보라며 진지하게 권유해 주셨고 

마침 흥미 있었던 분야의 영상이라 앉은 자리에서 노트북을 펴 

그동안 찍어왔던 영상 중 자신 있는 클립을 보여주며 

내 영상을 ㅋㅋㅋ 영업(?) 했다 ㅎㅎㅎ


오랜만에 신입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상반기 슬럼프가 내게 많은 것들을 가져다준 것 같다.

무엇보다 적극성 같은 것.



---------------



저녁엔 노지를 만나 에너지바와 이온 음료를 마시며 대공원 산책을 했다.

서로 에너지 발산이 필요한 요즘.

같이 한바탕 사는 얘기를 하고, 공원 한 바퀴를 걸으면 

마음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자기 전, 호연씨와 가벼운 통화를 나눴다.

평소 무덤덤한 사람인데 약간은 기운이 없어 보였던 남자친구.

그에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모처럼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고 

일할 에너지가 선물같이 찾아와 줘서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5/18



가다실 2차를 맞았다.

4개월 뒤에 마지막 3차 !


주사를 맞고 연진이네 집에 갔다. 

연진이가 맛있는 걸 해주겠다고 했다.



8dc7922b04cfa9de45aff36f5f9d96e7_1684483111_4671.jpg



진짜 뚝딱뚝딱 요리 너무 잘하는 연진이.


껄껄껄 하면서 수다 떨고 있는데

중간에 퇴근한 승우씨까지 합류해서 

신혼부부와 아주 재미있는 저녁을 보냈다. 



5/19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최종 합격 연락이 왔다.

오 ! 맙소사 하나님 아부지.


1월부터 4월까지 취업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좋은 일을 하는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하겠다고

그것 만큼은 포기 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회사의 위치, 사무실의 분위기, 업무, 회사의 철학, 사람들의 결 모두 

가장 나와 유사한 조직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되었다. 


기뻤지만 너무 들뜨고 싶진 않아 

눈을 감고 "감사합니다"하며 짧은 기도를 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18_5364.jpg



이루돌푸씨를 만났다.

일주일 만에 만나는 거라 서로 너무 보고 싶었다.

(가끔 봐야 그리움도 생기는 걸까!? ㅎㅎㅎ)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18_6219.jpg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18_7003.jpg



호연씨와 왕 맛있는 돈까스와 

왕 맛있는 코코넛 음료를 마셨다.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18_7637.jpg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18_8163.jpg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19_8171.jpg
 


이것이 연애의 맛인가 !?



5/20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42_4723.jpg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42_5482.jpg



버스정류장까지만 데려다주려다 

급 (?) 버스 타게 된 호연.


상체는 젠틀몬스터

하체는 쓰레빠.

(상체의 젠틀함만은 챙겼다)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42_6305.jpg



약속 장소인 펠트커피에서 친구들 만나기 전까지

함께 기다려 준 호연 ㅎㅎㅎ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42_7069.jpg



시녕 소희와 오랜만에 회동 ~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42_7791.jpg



시녕 소희 시녕의 피앙새 후영님과 

그리고 3시간이나 기다려준 호연 5명이 모여 

무려 1시간 30분 기다려 먹은 우래옥.



e0880138de5939ec2a4c84941c778512_1684649642_8476.jpg
 


의외의 조합. 의외로 잘 맞는 조합 ! ㅎㅎㅎ

우리 중에 인플루언서 한 명은 꼭 나와야 할텐데.


모두 효소 광고 따기 전까지 화이팅이야 !



5/21



부모님께 취업했다고 말씀드렸다. 

같이 감사 기도를 드렸다. 


6월에 제작할 영화 홍보영상은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굿바이로 정했다. 


곧 있을 홍보영상의 의상을 상의하고, 결정했다.  



○●



늘 신중하게 고민되는 것은 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

이럴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몇 번을 해도 늘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는 일.



5/22 



b23a7c4066d0a102e46e1dcf38824c51_1684819434_128.jpg



어제는 현경이가 운영하는 카페 닷콤에서 일을 했다.



b23a7c4066d0a102e46e1dcf38824c51_1684819434_2052.jpg
 


12시부터 - 7시까지 꽉 채워서 일했다.

구마가 중간중간 서비스를 팍팍 줬다.

음료를 딱 한 잔 밖에 시키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니 

너무 민폐 손님이 된 것 같아 돌아갈 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친구 사이라도.. 아니 친구 사이니까 더욱 예의를 지켜야겠다. 


촬영에 대한 일들을 다 끝낸 것 같아 별일 없겠지... 했는데

이런저런 일을 정리하고 점검하다 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6시쯤엔 연진이가 카페에 왔다.

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초밥집에서 저녁을 먹고 

늦은 밤까지 수다를 떨었다. 



○●



누군가 미워하는 마음을 마음속에 품고 싶지 않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더더욱 하고 싶지 않다.

시기 질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쓰잘떼기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특히 누군가에 대해 내가 아는 그 사람의 사적인 구린 점과 (주로 약속과 타인에 대한 배려 카테코리임)

그들이 이뤄낸 아름다운 성취를 위선이라고 생각하며 미워하는 일도 관두련다.

관두기 보다 아예 관심의 스위치를 꺼버리려고 한다.

그들의 성공도 실패도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아무래도 미운 사람들의 다른 면을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고 애쓰고 싶은 마음도 없다.

이해는 노력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나 타이밍이 가져와 주는 것이다.

세상엔 평생 미운 것도 평생 좋은 것도 드물다. 

그렇게 생각하면 화해는 생각보다 쉽게 찾아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미운 사람을 미워하는 일보다

아무래도 좋은 사람을 더 열렬히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아직 내가 갚지 못한 사랑이 너무나 많다.

내가 받은 사랑을 갚으면서 살아가려면 

이번 생도 너무나 짧다. 



5/23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29_8593.jpg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29_9451.jpg
 


다음날 촬영을 준비했다.



5/24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61_2696.jpg



촬영 1일차.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다... wow...!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61_3432.jpg



다시 보게 되는 반가운 조합 :)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61_4159.jpg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61_4708.jpg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63_6907.jpg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463_7742.jpg
 


오늘 촬영의 분위기 메이커.


아침에 우탕탕탕 일들이 있었지만 1회차 잘 마쳤고

합이 잘 맞는 스탭 분들과 진행한 촬영이라 든든했다. 



5/25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600_9553.jpg



드론 날리는 귀여운 장면.



216637c08c3d243916e85ff2f6f21c4d_1685416601_0271.jpg
 


촬영 2회차.


여태껏 먹은 미역국 중 가장 고급진 미역국을 점심으로 먹었다.

중간 촬영 시간 뜰 때 담당자님과 수다를 떨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광고 촬영이 끝나다 ! 



5/26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5/27 



주말답게 보낸 풀 주말 

 


5/28 



어질러진 방을 정리하고 

엄마가 만든 닭죽을 두그릇이나 먹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하루종일 침대에 붙어 있게 되었던 하루 



5/29  



에드워드 호퍼 전시를 봤다.

곱창을 먹고 맥주를 한잔했다.


너무 상처 받아서 눈물이 났다.

편의점에서 물 한 병을 사서 마시며 천천히 걸었다.

마음을 차분해졌다. 


집에 돌아와 이성적으로 생각이 들다가도 

자꾸만 결정적인 말 한마디가 생각나 눈물이 났다. 



5/30 



8c72c0ea1e28dd42921ffbf5d6036dfa_1685506083_5615.jpg
 


민지가 입사 축하 선물을 보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여름용 최고심 텀블러.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금방 기력이 쭉 빠져 침대에 누웠다.

많은 생각들이 나를 짓눌렀다.


다행히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해야 해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날 수 있었다.

일을 하다 보니 점점 생각과 감정이 작아졌다.

일을 다 끝내고 내가 오늘 하고 싶은 말들을 끝까지 다 정리할 수 있었다.


저녁엔 집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카페에 갔다.

상대방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죽 읽어내려갔다.


처음엔 눈물이 났는데

글을 읽다 보니 차츰 이성이 돌아왔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음으로 대화를 했다.



5/31 



일 마무리 작업을 하고,

편집할 새로운 영화도 정했다. 

저녁엔 아영. 수빈과 월말 정산을 했다.


fc6b148ec8d89365113666e5c447d35e_1685673975_2706.png
 

6월의 나는 꼭 몸 활동을 늘리리. 

육체와 정신 건강을 지키리.


댓글목록

평양랭면 애호가님의 댓글

profile_image 평양랭면 애호가 작성일

우래옥은 원격 줄서기를 애용합시다.

so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ong 작성일

테ㅋ놀로지 애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