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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of daily life

2023 2023년 8월 16일 ~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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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긴 휴가를 끝내고 회사 복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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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목화솜 탕수육을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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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참 ! 오늘 우리 만난지 300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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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소하게 기념하는 것도 참 ~ 좋네.

그동안 너무너무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 >3<  



8/17 



오늘은 종각역으로 출근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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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맛있었던 광화문국밥 평냉.

호연씨 맥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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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이의 초대로 간 여름의 멈춤, 쉼, 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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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 다빈의 갬성 ~

크....! 프랑스의 여름 식탁에 올려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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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창의적이고, 맛있는 다빈이의 플레이트.

음식이 아니라 작품처럼 음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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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음이 좀 안 좋았었는데

아름다운 걸 보니 마음 다 정화되었네 ~ ♡ 


공간이 주는 힘 때문인지

아주 오랜만에 사색에 잠겨 글을 쓰게 되었다. 



○●



늘 부드러움이 더 강하다는 사실 잊지 않기.

더 다정할 것. 양보할 것. 내 자신을 잘 지킬 것.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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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며 읽은 책. 

이 책의 물성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니고 있는 느낌 마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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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서 먹은 점심 중 탑 3 안에는 들 

굉장한 맛의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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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 덕분에 정말 깔깔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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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까지 신나게 놀았다. 

오랜만에 텐션 높게 늦게까지 논 날. 


8/19 



어제 새벽까지 놀았기 때문에

오늘 예정된 카스 페티스벌이 사실 두려웠다. 

(나 잘 놀수 있을까...? 코피 터니는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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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강철 체력 호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국 도착. 

(그나저나 호연의 놀이 부분 체력 세상 최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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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덕분에 10년 치 놀 거 다 끌어다 써서 

다 논 것 같어 ㅎㅎㅎㅎㅎ


우리의 도파민 데이트는 어디까지인가 ! 



8/20 

 

드디어 밀린 한 달짜리 일기를 다 썼다.
마음이 아주 후련하다.

일기를 쓰며 이렇게 좋은 일들이 
내 일상에 한가득 찾아와주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 나 굉장한 럭키걸이었어 !! )

앞으로 나에게 바라는 것은 두 개 정도.
하나는 건강관리
둘째는 일기 밀리지 않고 계속 쓰기 

그런 의미로 오늘 저녁엔 케일 + 키위 + 사과 + 코코넛워터 
갈아서 건강 주스로 저녁으로 먹었다우.


○●


하나님 아부지. 
제가 부디 제 일상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하루하루를 허투루 살지 않도록 인도해 주세요.

일상을 바라보는 시력을 키워주세요. 
나 자신과 타인에게 다정과 정성을 다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8/21


이번주부터 일주일간 빡세게 야근이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호연과 영상 통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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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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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회덮밥을 점심으로 먹고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밥을 먹고 나왔는데, 함께 작업했던 미감님을 우연히 마주쳤다.
여전히 멋쟁이 미감님 ~ 너무나 반가웠다. (상냥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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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하고 저녁을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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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펠님이 점심 식사 함께 하자 말씀해 주셔서 
완기 펠님과 함께 셋이 점심을 먹었다. 
엄청 맛있었고, 분위기도 유쾌했던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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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 직원이 이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왁자지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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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그리고 
저녁은 덕향 펠님과 함께.


8/24 


오늘은 성우 펠님과 둘이 사무실을 지켰다. 
약간 멀리 나가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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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소셜울프클럽이 근처여서 
이곳에서 디저트와 커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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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신의 비밀이나 사정을 타인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그럴 이유가 있겠지 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대의 배려일 수도 있다.
그 사정이 나오는 가장 적당한 타이밍은 당사자 자신이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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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찬 펠님이 주신 작은 프레젠또.
요즘 태국에서 인기 있는 거라는데 코에 대고 훅 ! 빨아들이면 코가 뻥 ~ 하고 뚫린다.

유능하면서 선하기 참 힘든데
유능하면서 선하기까지 한 경찬 펠님.
회사 다니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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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빡세게 일한 이유.
와리언니가 한국에 오셨기 때문.
시녕 부부 호연 와리언니 이렇게 다같이 만났다.
코드가 잘 맞아서 계속 깔깔깔 웃었다. 


○●


최근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최근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이나 
속상함을 지나치게 털어놓은 사실 말이다.

남자친구에 대해 불만을 잔뜩 말하다가 그만
안 좋은 말을 계속하고 있는 내 모습을 자각하고 
내 말에 내가 속이 상해버렸다.

소중한 사람의 단면만 잘라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사실, 내 남자친구에 대한 좋은 점을 말하려고 해도 잔뜩 말할 수 있는데.

친구들이랑 3차를 가는 길목.
내가 속상해 한걸 눈치챘는지 호연씨가 내 손을 가만히 꼭 잡아주었다.
나는 호연씨에게 귓속말로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사람들 앞에서 호연씨를 나쁘게 말하지 않겠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했다.
호연씨는 "다 아는 친구들인데 뭐 괜찮아~"하며 말해주었다.

개의치 않아 하는 통 큰 호연의 모습을 보며 
미안하고 고마웠다.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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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여수에 있다.
두 분이서 여행 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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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실엔 나뿐이라 
점심 도시락을 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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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까? 정말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진짜로 해버렸네.

새벽 3시에 퇴근.
부랴부랴 만든 영상이지만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정도의 결과물이 나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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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굉장히 산뜻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거리를 나왔다.
스스로가 대견해서 이 짧은 순간만큼이라도 나를 양껏 칭찬해 주고 싶었다. 

거리의 불빛들이 예뻐 보인다.
술 취한 채 모여있는 젊은이들도 신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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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야근을 너무 많이 하면 못생겨진다. ㅎㅎㅎ
완급조절 잘 하기 ~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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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만든 영상을 다 같이 시청하는 날.
일주일 동안 더 못생겨진 김송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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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커플을 만났다. 

노지가 볼링을 너무 잘 쳐서 깜짝 놀랬다.
동시에 내가 볼링을 너무 못 쳐서 깜짝 놀랬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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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잔뜩 ~ ♡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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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씨와 먹는 주말 아점은 내 일상의 행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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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은 공방에 반지 만들러가구
나는 서점에 들러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샀다.

참 탁월한 선택.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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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랑 밥을 먹고
오기가미 나오코의 강변의 무코리타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정말정말정말 좋았던 영화.
뻔한 잔잔한 일본 영화가 아니었다.
내가 1년간 매달렸던 시나리오로 표현하고 싶었던 게 저 영화에 꽉꽉 담겨 있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생의 감각.

문득 목포에서의 생활이 그리워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고 살 수 있는 일을 생기면 
시골에 내려가 살고 싶은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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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최고의 영감이 되어주는 이슬아 작가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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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데이인가? 마치 점심에 먹었던 
피자집 알바생으로 오해받을만한 오렌지 셔츠를 입었다. 

오늘 저녁에는 호연씨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를 만나는 날.
그래서 신경 써서 아끼는 셔츠를 입었다. 

퇴근 후 밥을 먹고 커피 한 잔을 했다.  
그곳에서 오고 갔던 몇 가지 말들과 단어들에 상처를 받아 속상한 제스쳐를 취했다. 
마음이 상한 나를 달래러 호연씨가 집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남자친구를 원망하다가 속상하다가 억울하다가. 

8/31

송희가 점심시간에 회사 앞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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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속상한 일을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송희와 이야기를 나누면 크게 생각했던 일도 별일 아닌 것 같이 느껴지게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 ~ 우리도 마찬가지이고"


현명한 송희는 내 화를 한 김 식혀준 후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끌어안는 마음을 전달해 주었다.

댓글목록

스파르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파르탄 작성일

300일이나 만나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so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ong 작성일

저야 말로요 ~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