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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of daily life

2024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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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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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산책 !

크... 꽃이랑 풀이랑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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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과 점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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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사진 촬영용 의상을 고르러 다녔다. 

우리 컨셉은 히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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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래 걷고

방전된 후 우리의 아지트 

달콤한 거짓말에서 망고 빙수, 아메리카노로 마무뤼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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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프로젝트를... 은밀하게 시좍.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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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귀염둥이 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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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비건 음식두 먹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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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다음 스텝을 

멋지게 걸어가는 기특한 툐 !


귀여움과 유머와 진중함은 여전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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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친구 중 쾌녀 1등은 나래가 아닐까.

엄청 시원시원하고 씩씩하고 거기다가 아름답기까지.


나래랑 잠깐 수다 떨었을 뿐이었는데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올라왔다. 


2. 

당근으로 매트리스도 보러 가고 

다시 매장 가서 호쾌하게 (나래 에너지 영향일까? ㅋㅋㅋ) 

몇백만원짜리 침대도 확 긁어버리구 

중고책도 팔고 ..... (백수는... 과로사...) 

그리고 안국역 가서 시녕,후영,와리 언닐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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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라는 식당에서 엄청 맛있고 멋있는 음식들을 잔뜩 시켜 먹구 

2차로 두부 김치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는데 웃음이 끊기지 않았다.


역시 웃음이 보약이여 ~ 

셋 다 넘나 위트 있고 멋쟁이여 ~  

우린 부자여 ~ (사실 나는 가난뱅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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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아름다운 밤이었다 ~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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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화제로 갑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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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화제 메이트 노지씨와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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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멋진 사람....

그녀의 이름 박정미 감독님....


회사 다닐 때도 최고로 멋있었던 선배가 

날이 갈수록 더 멋있어지는디...

그녀의 멋있음의 끝은 어디인가...(한도 없는 멋있음)

이런 멋진 선배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큰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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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로 치면 1000000점짜리 하루 ~~~ !!!

내 영화로 온 것보다 

친구들 영화 많이 걸려서 구경 온 게 

더 신나고 잼있다 >_< 얏호 ~!~!



5/5 



4편의 영화 중 1편만 성공 ! 

노지와 나는 영화관에서... 쿨쿨 잤다....(어쩜 자는 타이밍도 똑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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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 습관 노지 덕분에 ... 그래도 

건강한 음식들을 많이 섭취할 수 있었다. (주변 사람들의 영향력 !) 


.

.

.

.


그리고.....!!!!!!!

마지막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


이호연이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등장 !?!?!?!!?!?!

엥??????

너 왜 여기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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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이 나를 납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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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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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직접 만든 금+다이아 장미로....

프로포즈를 했다 !!!!!


호연이 미리 써둔 프로포즈 편지를 읽고 

눈에서 눈물이 후두두두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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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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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귀여워 !!!!


I SAY "Yessssss!!!!"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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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1000원으로 약혼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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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다원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내일 출근해야 하는 호연과 빠이빠이 ~ (정말 프로포즈 하러 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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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공간 지향집에 

짐을 풀고 프로포즈 꽃다발을 탁자 위에 두었다. 



------------------



어제 비를 많이 맞아서 그런가? 

몸이 비실비실 아팠다. 


그래도 잠시 밖에 나와 모아와 수다를 떠니 

컨디션이 금방 돌아왔다.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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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모아와 따땃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중간에 울 후선이도 합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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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씩씩하고 멋진 엄마 후썬이 ~


내가 만약 엄마가 된다면 후선이 같이

내 일을 놓지 않으면서 동시에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가 되고 싶다. 

나 만나러 와줘서 넘 고마워 ~ 애정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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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 군이 연기한 영화 미망을 끝으로 

전주영화제 여행 끝 ~ ~ ~


좀 더 길게 있고 싶었으나 

나에겐 이사...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이 있기에 

이 정도의 일탈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5/8 



어버이날이었으나...

이 불효녀는 여독으로 인해 골골대다가 

약간 에너지가 돌면 산처럼 쌓여있는 일들을 처리하며 

불안함을 잠재우는 것에만 몰입했음을 고백합니다. 


쏘리 마마,파파. 



○●



퇴사 후에 나 뭐 한 거지? 이런 불안함이 종종 밀려오곤 하는데 

홈페이지에 일기를 업데이트하고 보니 

나 제법 바쁘고, 알차게 잘 지내고 있었잖아? 


기록되지 않은 나날들은 쉽게 잊혀진다. 

그래서 기록한다. 


돈 버는 날이든, 안 버는 날이든

뭔 큰 사건이 있는 날이든, 슴슴하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이든

모든 날들이 나를 이루고 있는 순간들. 


그 모든 순간들이 소외되지 않게 

계속 기록해 나아가야지.



5/9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이럴 때일수록 몸을 이끌고 러닝머신을 좀 뛰다가 산책을 하니

금방 에너지가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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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 리뉴얼된 도립도서관에서 편집 작업을 했다. 

왜 먼 곳까지 가서 작업하려고 했을까?

이렇게 최상 컨디션의 공간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데 !


그동안 끝내려고 안간힘을 쓰던 

짧은 영상 1개를 완성시켰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게 맞나?' '이전처럼 해야 하나?'

이런 생각들이 많이 몰려와 관성에 이끌려 갈 뻔했지만 

그래도 잘 참고 처음 계획대로 제작을 완성해 보았는데 뿌듯했다.


오랜만에,,,

직접 완성을 해야지만 알 수 있는 완결감을 느꼈다.

사는 것도 비슷하겠지. 과정 중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의심되고.

오직 그것을 끝내야지만 넘길 수 있는 확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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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이가 추천해 준 책을 빌렸다. 

(역시... 정말 좋은 것들은 내 발밑에 다 떨어져 있다.)



○●



세상에 빛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사랑과 용기를 주는 일을 하고 싶다. 



5/10 



새벽 3시 30분에 눈이 떠지길래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오전 6시에 미현과 컨텐츠 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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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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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참 예쁘다. 

낯설게하기 원고 쓰고 도서관을 갔는데 

또 억지로 뭔가 짜내는 것 같아 

오래전 선배가 보내준 장문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마침 현경이에게 전시 보자고 연락이 와서

박차고 현대미술관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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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집 둥굴레 차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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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이를 만나면 꼭 궁을 걷게 되는 것 같다. 



○●



1.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

꼭 이래야만 해 라는 집착이 사라지니 의외로 마음이 초연하다.

그런데 초연한 것도 과하면 안 좋아.

시종일관 모든 것이 무덤덤해지거든.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름답다 감탄하고 

좋은 것을 만나면 참 좋다고 감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2.

"마음속에 두려움이 생기면, 그 두려움을 없애려고 몰두하는게 아니야.

오히려 사랑의 마음을 크게 키워 드려움을 상대적으로 작게 만드는거지.

그 안에서 용기라는 것이 피어오른단다."


3.

어떠한 결정은 누구와도 상의 없이 

내 뜻대로 내려도 괜찮아. 조용히.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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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씨와 망원동 역 앞에서 만났다.

둘 다 목이 다 늘어났거나 여기저기 얼룩이 묻은 

추레한 티셔츠를 입고 시장을 돌아다녔다. 


좋은 날씨에 잡은 손을 흔들흔들거리며 

호연씨 집으로 향하는 길에 

우리가 벌써 부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호연씨가 깨끗하게 집을 정리해 놓았고 

맛있는 투움바 파스타도 해줬다. 


우산을 쓰고 근처 커피숍을 가 

그동안 숙원사업 같았던 가전들을 모두 결제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빗소리를 들으며 

아까 시장에서 산 음식들과 막걸리를 마셨다. 


호연씨가 만든 감자 베이컨전을 만들었는데 

감자를 크게 썰어서 조금 실패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맛이 있었다. 


집에 가기 전, 다음 달 결혼식 스냅 사진 찍을 때 입으려고

알음알음 모아둔 옷들을 한 벌씩 입어보았는데 

전부 호연씨에게 잘 어울려서 다시 한번 그의 센스에 감탄했다.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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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며 아영이와 통화를 했다.

'이건 이 친구에게 밖에 말 못 해 ~' 하는 것들이 있다. 


아영이와 통화를 하니 복잡했던 

내 상황에 맥을 금방 짚어 준다. 

체증이 내려간다. 


히피의 삶처럼 현재를 온전히 느끼고 즐기기도 

그렇자니 무언가를 막 열심히 하기에도 애매한 지금.


그 마음을 인정하기로 한다.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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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루던 이사를 했다 ! 

늘 가슴 한편에 부담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던 일을 해결.

이사 도와주셨던 선생님께서 저렴한 가격에 잘 옮겨 주셨다.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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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짜로) 독립이 시작될 우리 집. 

인터넷도 달았다. 



5/14



집 정리와 

이사 후 집에서 뻗음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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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과 윤협 : 녹턴시티를 보고 왔다. 

호연 취향에 딱 맞는 그림이라고 한다.

호연씨와 함께 전시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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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이 집으로 와 왕자 행거를 달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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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노홀철 남극 여행 편을 보고 피자를 먹었다. 

누군가의 인생 추억을 엿보는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 



 



완벽한 여행지 그리고 그걸 함께 느끼기 가장 최적의 여행 메이트. 

내 인생에도 저런 순간이 찾아와주면 좋겠다.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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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삼림에 필름 카메라 2개를 보내고

알라딘에 책을 팔러 이수역으로 가는 지하철역 안에서

최종 합격 받은 회사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매번 전화를 걸 때마다, 한 번에 전화를 받는 법이 없었다.

합격 안내도 어떠한 통보 없이 지연되고

내가 보낸 문자에 단 한 번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 


회사의 핵심이 경영지원, 인사 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 모든 시그널이 불안하게 다가왔다.


누구나 부러워하고 궁금해할 만한 회사였다. 

사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많이 신경 쓰고 (허세 있음) 

당장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하지 않겠냐는 조급함에 

그 회사를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었다. 


긴 수화음 끝에 내 마음이 확 바뀌었다. 

나조차도 내 마음이 이렇게 바뀔지 예상하지 못했다. 


당장에 다가온 기회를 잡기보다 

나에게 더 맞는 기회를 더 모색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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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을 만나 좋은 책 한 권을 읽었다. 

모든 좋은 이야기는 늘 그렇듯 결국 '삶'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



최종 합격된 회사에 가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하고 마음이 여전히 멍하다. 

마음은 늘 고민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걸 기다려줄 여유는 없다고 

이번엔 공백기 따위 없이 무조건 몸부터 달려들어 경험을 축적해야겠다 다짐했는데

이번에도 마음을 따르는 선택을 하게 되다니.


나는 나를 얼만큼 기다려 줄 수 있을까? 

이제 나를 지키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내가 너무 여유와 사치를 부리는 게 아닐까 덜컥 겁이 난다. 

생각의 꼬리가 너무 긴 건 아닐까? 

생각을 짧게 하고, 그 뒤에 더 많은 행동들이 따라와야 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나 스스로가 나 스스로에게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걸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과하게 행동이 앞서면 강박이 되기 쉽고 

과하게 생각이 앞서면 무기력이 되기 쉽다.

이 중간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할텐데.


그 기회를 내 손으로 놓아버리고 

더 좋은 날들을 내 손으로 만들 수 있을까? 

사실 확신이 없다.


사람이 모든 결정이 꼭

확신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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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이 차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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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기분 좋아하는 거 처음 보네 ㅎㅎ

호연은 돈 많이 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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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놓을 수납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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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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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세 개를 뚝딱 다 조립한 호연.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기분이 이런 걸까?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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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를 무사히 끝냈다. 

양가 어르신들의 배려에 감사했다.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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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노인복지 회관 취사원 채용 공고에 마음이 간다.

시간도 딱 잘 맞을 것 같은데,,,?


요즘 일들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고 어그러져서 

이건 뭐... 영상 쪽으로 가지 말란 신의 계시인가? 생각해 본다. ㅎㅎ

(꼬여도 이렇게 꼬이기도 힘들 텐데)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생각해 보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용기는 잘 못 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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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를 마저 다 끝냈다. 

제법 구색을 갖추어 가는 우리 집.



5/20



망우삼림에서 사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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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되돌아보게 되는 우리의 추억 



○●



몸이 슬슬 아파온다. 

약국에서 목감이 약을 샀다. 



5/21 



밤새 기침이 멈추지 않아 잠을 설쳤다.

이비인후과를 다녀와 약 처방을 받았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으니 그제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기침이 멈췄다.

그런데 몸에 열이 나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물도 계속 마셨다. 



5/22 



어젯밤에 배우 문근영과 ㅋㅋㅋ 친하게 지내고 

그 친구가 고마워 ~ 하며 내 볼에 3번 뽀뽀해 주는 꿈을 꿨다. 

기분이 좋은 채로 꿈을 깼다.


몸이 한결 낫다. 

아픈 덕분에 (?) 몸이 한결 더 가벼워진 기분이다. 

몸이 나에게 강한 멈춤 버튼을 눌러주었는데 

그게 내 고집을 꺾고, 꼭 필요한 시간을 되돌려준 느낌도 들었다. 


다시 한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상기할 수 있었고, 

엄마의 보살핌에 감사함을 느꼈다. (나 시집가고 엄마 없으면 어떡하냐...) 


다시 하나씩 차근차근 쌓아가야겠다.

처음부터 다시. 조급함도 내려놓고.

즐기는 마음으로. 묵묵히 걸어가는 마음으로. 


이번 병치레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계기로 분명히 작동 모드가 조금은 바뀌었다.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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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어떤 기운이 샘솟았던 것인지 

눈 뜨자마자 휘리릭 릴스 하나를 어플로 만들어 보았다.


컴퓨터로 만들 땐 하루 종일 걸리더니 

어플로 만드니까 딱 한 시간 걸렸다. (릴스는 핸드폰으로 찍고 어플로 만드는 게 맞다...)


빨리 계정 하나를 파서 영상을 올렸는데 ㅎㅎㅎㅎㅎㅎㅎ

조회수가 0. 


아무도 영상을 보지 않는다. 

누구도 팔로우 하지 않은 계정이라 결과는 당연했지만

내심 내가 뭐라도 올리면 반응이 막 있을 거라고 착각 (?) 했나 보다. 


영상은 다른 계정 파서 올리지 말고

그냥 내 계정에 올리는 용으로 만들어야겠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본다고 생각하면 아마 영상이 또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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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프라이팬, 냄비를 사러 갔다.

엄마의 발걸음은 무지 빠르다. 


오후엔 아빠가 공기청정기를 집에서 실어주었는데

문을 여니 마니....이런 사소한 일로 또 화를 냈다. 

이런 상태의 아빠는 톡 한번 건드려도 

사소한 일로 폭발하고 만다. 


앞으로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분명한 건 내가 받은 상처를 절대로 대물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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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을 하고 저녁에 파스타를 시켜 먹었다. 

생각보다 면이 물어서 배만 채웠다, 


처음으로 새 집에서 잠을 잤다.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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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장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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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녕, 후영 부부와 함께 

남이섬 에어 하우스.


호연씨의 새 차를 타고 부릉부릉 ~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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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피디님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어 꼭 참석하고 싶었던 결혼식.

결혼식에서 반가운 얼굴들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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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꾸미고 간 에어하우스 2일차.

안입던 옷 입으니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꽤 많이 신경 쓰여서 약간 찌질하게도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


중학생때 한껏 꾸미고 소품 갔을 때의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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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영씨가 멋진 사진을 많이 남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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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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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씨와 딥토그 



5/27 



아침 일찍 lg 세탁기 기사님이 왔다가셨고 

오후에는 침대가 왔다. 



5/28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설치 완료 !

촬영 때 활용할 화관, 부케, 부토니아도 배송 완료 !


오후에는 배탈 때문에 고생했다. 

컨디션이 2주 내내 별로 좋지 않네 !

기운을 어서 차리고 싶다.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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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가 도착해서 침구들을 하루 종일 싹 빨았다. 

상 - 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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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든든한 안정감을 주는 친구들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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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온 손님같이 등장한 호연씨가 어찌나 반가운지 !

영봉, 송희네에서 고기도 사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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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면 슬쩍 보이는 호연의 타투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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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한 속도지만

아주 오랜만에 쉼 없이 대공원 2바퀴를 달렸다.


컨디션도 다시 좋아지고, 날씨도 좋으니

달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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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녕이와 카페에서 잠깐 일을 하고 

땅에 쓰는 시를 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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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사랑하는 정혜윤 작가님.

글같이 말도 하셔서 그저 감탄만 하고 돌아왔다.


다큐를 보고 시녕이랑 

서로의 감상을 나누며 걸었는데

그 시간마저 참 좋았다.


시녕이는 좋은 영화 메이트 :) 



○●



이렇게 5월이 갑니다. 

댓글목록

뭘 잘 주워오는 남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뭘 잘 주워오는 남자 작성일

오다 주웠다.

so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ong 작성일

이거 쓸려고 어떻게 참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