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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of daily life

2021 2021년 6월 셋째 주 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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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바라보는 제이님. 

저 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식물들도 푸릇푸릇했다. 


생각에 잠긴 뒷모습은 언제나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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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어 본 돼지고기 숙주볶음. v^_^v

짱맛. 짱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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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쯤 누군가가 단것을 주면 엄청나게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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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조셉이 사람들에게 종종 영통을 거는 모양이다. 

조셉 하우스에서 다 같이 조우하는 날이 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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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파닭을 먹었다. (이날 저녁을 2번 먹은 듯) 

친구한테 배불러서 절대로 못 먹을 것 같다고 했는데 

역시나 거뜬하게 반절 먹어치웠다.


날이 갈수록 허언증이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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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네 빵집이 목포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떤 빵을 먹어도 고소한 우유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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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노래방을 갔다. 

조지 노래를 부르는데 기분이 뭔가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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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정인은 노팅힐의 휴그랜트를 (약간)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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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동물을 아주 무서워하는 편인데, 

이곳 동물들은 공격적이지 않아서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무려 강아지 쓰다듬기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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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개를 아기 강아지처럼 안고 계시던 서예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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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예쁜 사진을 남겨주었다. 


삼 일 치 하루를 산 것 같은 느낌. 

도자기도 만들고, 좋은 어른들과 대화도 나누고, 술 마시고 취해서 얼굴도 벌게지고 

산딸기도 따고, 전시도 보고, 동물들도 구경하고, 자연도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와다다다하고 쏟아지니까 동시에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 

시간을 천천히 소화하고 싶은데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니까 
이 순간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발을 동동 구르는 마음이었다. 


이날 최대 수확은, 

1. 진심으로 궁금한 어른들을 발견했다는 것

2, 그리고 친구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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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로고를 완성하기 위해 

성준이네 동네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농땡이 앤 블로그 구경만 거의 5,6시간 하고...

그제서야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_^


농땡이라는 단어를 쓰니 갑자기 뜻이 궁금해져서 국어사전에 검색해봄.


농땡이 (명사) : 일을 하지 않으려고 꾀를 부리며 게으름을 피우는 짓. 


어쨌든 로고 작업은 목포 맥도날드 2층 자정즈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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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ㅅ씨가 1주년이 되었다. 

세영을 닮은 예쁜 꽃 한 다발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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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관련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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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마주친 

이담님과 제이님.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밤 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뒷모습이 어쩐지 진지해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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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 먹은 된장찌개와 계란말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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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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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두부조림 (짰다)

친구랑 코워킹 스페이스 밖 절 앞에 있는 나무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타죽는 줄 알았다. 

(낭만 따위 없었다) 


친구 미간에 점점 내천자가 그려지고

반찬 담았던 하얀 접시가 반사판이 돼서 

얼굴이 익어가고 있다고 했다. 

너무 웃겼다. 

 

결론은 두부조림은 짰고 너무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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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정말 오랜만에 회도 먹고 ! 

(그나저나 열도님 부모님 왤케 동안이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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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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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볼 때까지는 분명 기분이 좋았는데...


친구들과 재미로 사주를 봤는데

사주 봐주시는 분이 나랑 기운이 안 맞았나?

너무 기분이 안 좋아졌다. 


나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표정 관리가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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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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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은혜네 집에는 맛있고 좋은 술이 많다.  

(모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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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ㅅ씨 에서 진행하는 워크샵에 참여해 

직접 향수도 만들어 보았다. 


향수를 만들며 요즘 내가 어떤 기분이 필요한지 

점검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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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밥으로 마무리 ! 



요즘 내가 뭘 먹고 싶은지, 어딜 가고 싶은지와 같은 

작은 결정조차 너무나 어렵게 느껴진다. 


나에 대해서 정말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기특하고 동시에  

나아진 구석을 몇 자 적어보려 한다. 


나를 관찰해보니 힘겨운 기분이 들어도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몇 가지 있다.  


1. 방 정리 

2. 식사 잘 챙겨 먹기 

3. 가벼운 운동 

4. 잘 씼기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 때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게 위의 4가지일 것이다.  

힘들어도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늘 조성해 놓아주고 싶다.


실제로 너무 힘겨운 마음을 안고 방문을 열었을 때 

방이 너무 깨끗하고 아늑해서, 그 와중에 몸이 튼튼해서 

나에게서 좋은 향기가 나서 점점 기분이 나아짐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  


내 마음이 조금 더 열릴 수 있게.

덜 다그치고 다정하게 기다려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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