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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of daily life

2021 2021년 10월 21일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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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백신 거의 3일차 만에 점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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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구나.


이른 아침부터 눈을 떠 십일월 업무를 하고, 마음이 급해져서 

대공원 한 바퀴를 천천히 산책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내 마음은 이상하게 

ktx 속도 보다 더 빨라지고 급해진다.


그 이유는 내 일에는 변수가 너무 많고, 그 변수를 최대한 통제 하기 위해선

빠르고 좋은 판단과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급하게 처리하면 할수록 실수가 잦아진다.

실수가 잦으면 비효율이 발행되고  비효율에 대한 대가는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온다. 


너무 마음이 급해지면 결정을 내리기 보다 산책을 하거나 10분 정도 명상을 한 후 

조금 더 침착하고 판단력이 명확한 상황에서 일을 해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아무튼 산책 후 마음이 더 차분해져서 

산책 전보다는 현명한 방법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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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뜬금없는 조셉이 뜬금없는 타이밍에 페이스타임 걸어서 동엽과 셋이 오랜만에 수다를 떨었다. 

동엽이 생라면에 케찹 뿌려먹으면 맛있대서 따라 먹어봤는데 이상하고 맛있었다. 


동엽이가 유투브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지금 내가 이 위치가 있기 까지의 이야기들을... (어쩌구 저꺼구)"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조셉이랑 숨 넘어 가게 웃었다. 


대체 니 위치가 어딘데. 알려줘야 알지. 스티브 잡스면 안 알려줘도 아는데

니 위치에 가기까지 말해주기 전에 니 위치가 어딘지 구독자에게 꼭 알려주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다가 유투브명을 나의 위치로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암튼 사촌 동생 같은 조셉과 동엽.

모두 머찐 영상 꿈나무로 무럭무럭 자라길 ☆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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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풍경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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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랑이가 준 꿀차를 천천히 마시며 

집중해서 일을 마쳤다. 


원래 답사를 가려고 했는데

과감하게 포기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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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동안

후선이 보내준 13분짜리 사적 다큐멘터리를 봤다. 


묘하게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났다.

이 영상을 보고 담담이 더 좋아졌다. 


담담은... 움... 후선은...

나보다 우정과 사랑이 뭔지 더 잘 아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후선에게 우정과 사랑에 대한 용기를 배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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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가기 전에 만난 송희와 민지. 

얘들과 일본 여행을 가면 얼마나 즐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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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대구탕을 먹으러 가는데

문득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야임마 너 33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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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합류한 xoxo 가쉽걸 뜰기. 

매번 등장이 화려하다. 


슬기는 배 안 고프다고 그러면서 

우동사리도 먹고 볶음밥을 마지막까지 박박 긁어먹었다. 


니 안 먹는다고 분명히 그랬는데, 슬슬 자연스럽게 먹는 거 

알면서도 지적 안 하고 우리 가만히 있었던 점 높이 평가해 달라고 생색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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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를 보내고, 민지가 아끄는 곳을 가니

동남아 관광지 같은 골목이 나왔다.


나는 너무 신이 나서 껑충껑충 뛰면서 씽잉인더레인 발 박수를 쳤는데

애들이 잘한다고 칭찬해 줘서 더 신나서 몇 번 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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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친구들과 머리 안 감아서 비니 쓰고 대충 나온 나. 

문득 내 몸에 걸친 것들에 초록색이 너무 많아서 후회했다. 


그래도 친구들 만나서 기분 jazzy ^_^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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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부부가 새우를 보내봤는데 

내가 너무 바빠서 같이 구워 먹을 시간이 없자

엄마가... 정말 이른 시간부터 새우를 구우심...ㅠ....


나 정말 안 먹어도 된다고 그랬는데

막상 먹으니 맛있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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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기 전까지 초 집중해서 

십일월 업무를 끝냈다. 


일할 때 종종 마음이 조급해지기 때문에 

옆에 뜨거운 차를 조금씩 마시면서 일하면 중간 템포로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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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통해 성향 검사를 했다. 


많이 가지고 있는 성향은 

명랑함, 리더쉽, 책임감, 계획성, 이타주의, 신뢰, 자제력, 활동성. 



많이 가지고 있는 않은 성향은 겸손함 ㅋㅋㅋㅋ (민망. 하지만 인정. 나는 내 잘난 맛에 산다.)

분노 - 극도로 화가 나는 상황에서 극도로 차분해진다.

우울 - 우울해 지려고 하면 달린다.

심약함 - 약간 심약할 때도 있지만 역시 약해지면 또 달리고 금방 잊는다.

걱정 - 걱정이 많은데 걱정 안 하려고 매일 투두 리스트를 정하고 계획함.

자의식 - 자의식은 좀 강한 것 같은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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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와 덕수궁을 걷기 전에 곰탕을 먹으러 갔다. 

오늘 데이트 코스는 노지가 짰는데...

베리굿 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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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좋다 ! 가을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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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도 타고 ~ (사람 겁나 많아서 타자마자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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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게 졸라서 노티스 도넛 먹으러 가자 그랬다.

하도 먹방 유투버들이 많이 먹길래 너무 궁금했다. 


근데 줄이 너무너무 길었다.

정말 한국 사람들 ^^ 도넛 하나에도 열정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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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평가는 !!!

줄 안 서면 사 먹을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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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앞 잔디밭에 앉아 대학생인 척하면서 도넛을 먹었다.

아직... 그래도 대학생으로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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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단골가게에 들어가 쌍화차를 호로록 들이키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노지와 인사한 후 바로 합정으로 넘어가 

3시간의 회의를 했다.


많은 사람들 몸 마음 다치지 않고 잘 끝내게 해주세요.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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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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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 주는 정서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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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오픈한 돈까스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남은 돈까스는 휴지에 잘 싸와서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 


돈까스를 먹고 보양빌라에 갔다.

캐리어에 있는 짐들은 단정하게 정리한 후 

바로 집으로 나와 코옹코옹으로 갔다. 


9,10시까지 쭉 집중해서 업무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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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괜찮아마을 13기 분들이 저녁을 만들고 계셨는데 

숙현과 동우씨가 같이 먹자고 제안해줬다. 


덕분에 바쁜 와중에도 근사하고 정성스러운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늙은 호박전은 나중에 꼭 도전해보리. 


그런대로 참 좋았던 하루.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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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춤추는 친구에게 입덕했다. (입덕했다면서 이름은 찾아보지 않음 ㅎ 모순 ㅎ) 

춤추는 모습만 봐도 하루의 피로가 다 씼겨가는 기분 ! >_<


덕질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말은 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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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달리기는 언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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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러 순천 가는 길 

영범 씨와 수다 떨면서 즐겁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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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유명한 돼지국밥.

이 국밥으로 건물을 세우셨다고 하셨다.


과연 건물 세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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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엔 새로운 방식의 커리큘럼을 적용해 보았는데,

괜찮은 점도 개선할 점도 보였다. 

일단 시도해 보는 것만큼 점점 나아지는 방법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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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터뷰어가 있어서 요즘 통역을 도와주는 세린이.

세린이랑 같이 일하는 것도 재미있다. ㅎㅎㅎ



○●


철저하게 준비하되, 언제든 계획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것 !

계획에서 벗어난 일에 섣불리 분노하기 보다 

그 에너지로 더 좋은 방법 모색해 보기 ~ 



10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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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노래 들으면서 달렸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ㅎㅎㅎ

명곡이여 ~ 명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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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빌라 앞에 꽃나무. 이름이 뭐랬더라...?

향이 너무 좋아서 골목을 지나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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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의 계절 ! 

올가을 첫 홍시 (정확히는 단시) 를 샀다.

나도 먹고,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혜원님께도 하나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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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목포역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가기로 한 모밀집이 자전거로 20분 정도 걸리길래 

다들 자전거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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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는데 바짓단이 신경 쓰였던 모양의 지수 ㅎㅎㅎ

( 까먹고 카페까지 저렇게 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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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때문에 잠깐 멈춰있었는데

노란 낙엽이 목도리 위에 살포시 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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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맛있어서 내 것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 꺼도 다 뺏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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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을 했다.

은혜가 에스프레소를 시키길래 풉. 하고 비웃어줬는데

은혜는 아랑곳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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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감독님과 전화 미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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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또 양해를 구하고 (얘들아 알러뷰)

나는 작업실로 먼저 출발. 

길거리에서 짧은 회의 ( 요즘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3개라 정말 바쁘다. ) 


바쁜 와중에 점심시간을 내어 친구들과 한숨 돌린 것은 참말로 잘한일. 

3시간정도 리프레시 시간을 갖으니 오히려 더 집중이 되었다. 


회의와 미팅이 너무 여러 개였던 날. 

하루 종일 기획서를 쓰고 하루 종일 말을 했다. 


바쁘지만, 괴롭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 잘하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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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랑이가 갑자기 5년 전 파리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왔다.

참말로 젊고 상큼했던 우리. 

진짜 열정도 꿈도 가득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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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주변에 새로 생긴 카레집을 가보았다. 

향신료가 들어간 일본 정통 카레였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잘 맞았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핸드드립 커피도 2잔이나 주셨다. 



10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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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챌린지 가을 + 겨울 

66일 오늘부터 시작 ! 


이번에는 근력 운동도 추가할 예정 ! (코어가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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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향기로워서 지나갈 때마다 매번 사진 찍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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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수업 진행하기 위해 순천으로 슝 ~

점심으로 먹었던 아조 맛있었던 순두부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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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 왕복 3시간 수업 4시간 30분 하니까 하루가 가버렸다. 

오히려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아쉬웠다.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었길 ! :)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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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아침으로 칩실차와 에너지바를 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피곤하고 마법도 걸려서 

3시간 내리 쭉 누워있다가 

로케이션 헌팅 하러 다시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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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로케이션 헌팅에 같이 동행하는 세린을 기다리며

요쿠르트 이모님께 사과 맛 요쿠르트 2개를 샀다. 

하나당 500원. 마침 동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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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쟁이 문세릔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만나자마자 

요쿠르트를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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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역 한강 공원은 참 좋았다.

자전거를 보자마자 거의 반사적으로 ("자전거 씬 넣을까?") 생각이 듬.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친구가 그랬다.

"송미 영상은 아주 높은 확률로 초록 나무와 자전거 타는 사람이 꼭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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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할 때도 제발 나타나 주세요 보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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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을 모델로 촬영 구도를 미리 잡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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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 안뇽. 

무리 지어 다니는 것 보면 너무 신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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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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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것은 정말 못 참기 때문에

타코를 먹으러 근처 바토스를 갔다. 


내가 좋아하는 세린 표 함박웃음.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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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 내가 뭘 먹을 때마다 

엄마 미소하면서 웃었다. 


사진 보니까 좀 바보 같기도 하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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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 감 ^^a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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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코엑스를 찍고 

맥플러리 타임을 가졌다.


세린은 갑자기 충격 고백할게 있다며 

자신은 원래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생각보다 별로 안 충격적인 고백이라고 말하고 시큰둥해 했다. 


신사역 가로수 길은 별로 촬영하고 싶지 않아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동했고 

코엑스에서는 촬영할만한 좋은 배경들 디게 많이 발굴했다.

역시 공간을 직접 가봐야만 장면들이 입체적으로 떠오른다. 


촬영이 다 끝나고 코엑스 안에 룰루레몬이 있길래 이런저런 운동복을 입어보았다. 

그런데 뭐랄까... 다 예뻤지만 내 타입이 아니었다. 

몸의 곡선을 지나치게 강조한 트레이닝 복이라 그랬나? 

몸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여름에 딱 붙는 나시 정말 좋아하니까 ...!) 

운동복은 역시 캐주얼하고 편안한 핏이 좋다. 


역시 나이키를 다시 가봐야것다. 

마음에 드는 겨울 러닝복 빨리 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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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발전소에서 일하시는 작가님의 플레이리스트.

보자마자 캡처했다.

왠지 높은 확률로 내 취향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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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습관 챌린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솔직히 너무 너무 피곤했는데....


대공원 한 바퀴 기어코 달리고 집에 돌아와 숙면했다.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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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가 보낸 심쿵 멘트.

이러면 내가 넘어갈 줄 알고?!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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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밖으로 보이는 풍경.


3시까지 쭉 십일월 업무를 했다.

프로젝트 하나가 어제 마무리되었다.

개운한 마음으로 느지막이 로케이션 헌팅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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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헌팅 겸 단풍 구경.

요즘 서울의 풍경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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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앞에 있는 유명한 와플도 먹어보고 

(4100원이라 진짜 비싼데, 또 사 먹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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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나 버스로 돌아다니기가 애매해서 따릉이를 타고 

서울 이곳저곳을 누볐다. (엄청 잘 한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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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무가 주는 풍경이 참 예뻐서 

왠지 영상도 예쁘게 찍힐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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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다녔던 덕분에 골목골목을 샅샅이 살필 수 있었고

촬영하거나 놀러 가고 싶은 만한 새로운 곳들을 많이 발견했다.


반납을 하니, 주행 시간 총 3시간.


단풍 구경도 하고

운동도 하고 

로케이션 헌팅도 하고.


가끔 이럴때 내가 하는 일이 정말 좋구나 ! 생각한다.   


○●


최근 어떤 사람이 무심코 했던 말 안에 

따듯한 온기가 느껴져서 마음이 참 좋았는데

그 온기는 아마 다정함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과거엔 뭘 몰라서 시크하고, 무심한 게 좋았는데

이제는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따듯함과 다정함이 최고인 것 같다.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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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4시 30분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떨었다. 

정말 집중해서 그날 끝내야 하는 일도 다 마무리를 지었다.


협조적으로 움직이는 나 자신도 기특하고,

나를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맙다. 


어느 것 하나 당연하게 되는 것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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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를 2장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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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목포에서 우연히 만났던 수영이를 다시 만났다.

원래 수영 씨라고 불렀었는데 수영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가 (?)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들을 수 있었다.

좋은 사람인 것 같고,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다 :) 


○●


수많은 사소한 것들이 마음을 주눅 들게 하는 날이 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 같고, 왠지 내가 좀 별로인 것 같고

나의 콤플렉스나 상처를 자극하는 미세한 균열들. 


그런 생각들 때문에 어제 약 30분 동안 낙담하다가 

이런 패턴이 되게 어리석다고 생각하며 그 생각에서 빠져나왔다. 


사람은 (아니, 나는) 가지지 못한 것에 눈이 멀어 

이미 내 곁에 있는 반짝거림의 존재를 종종 잊곤 한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사랑과 헌신이 바탕이 되었는지 종종 까먹는다. 


가족들, 친구들, 건강한 몸과 마음, 내게 주어진 일들, 함께 일하는 동료들  

매일매일 달라지는 날씨와 풍경들, 매일 먹는 식사, 몇 권의 책들 

돌이켜 보면 너무 소중한 추억들

그런 사소한 것에 가장 대단한 것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시 써보니, 

굳이 내가 누구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여기 존재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해야지.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도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최고다 

그런 이야기들을 듬뿍 하면서 살아야지. 



10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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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침,

아구부 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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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희 작가님 브런치를 읽고,

너무나 공감이 가서 캡처했다. 

노인이 되면 타인에 대해 훨씬 더 관대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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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준비가 한창이었던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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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먹었던 과자 신상.

과자 덕후 지수에게도 먹어보라고 추천했다. 


하루 종일 프로젝트 준비를 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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