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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of daily life

2024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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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회사를 퇴사하면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

(이 부분이 아직도 두렵고 무섭다.)


이전에는 내 안을 탐구하며 머물렀다면,

이번엔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할 것이다.


분명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부지런하게 찾아야지.


안으로 고여있지 않겠어 !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쭉 집중하고 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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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노낙님은 무려 5개의 국가에서 8개의 직업을 탐구했다.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며 부정적으로 스스로를 가두기보다

내가 선택한 환경 안에서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을 인식하게 되면

자신의 성향을 알아가는 하나의 힌트로 생각하고,

나의 만족을 채울 수 있는 곳으로 점점 환경을 바꿔가다 보니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직업에 안착하게 되었다. 


자칫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본인의 성향을

힌트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부분이 참 현명했다.  


이번 퇴사를 통해서

얻은 힌트를 통해 점점 더 나에게 맞는 환경을 가져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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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펠님과 봄날에 커피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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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어른보다 내가 가진 낡은 것을 용기 있게 벗고 

늘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는 내가 되고 싶다.


오히려 요즘 더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서 배우고 싶고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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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펠님과 TAC를 다녀왔다. 

생선 타코가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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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고 미현을 만났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은 미현. 


내가 불이라면 미현은 물 같다.

타인에 대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도 

어느 틀 안에 가둠이 없이 자유롭다.
 


4/4 



누군가가 내 모니터를 언제 들여다 봐도 떳떳하게

그 상황과 공간에 맞는 일을 해야

시간이 밀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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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사진처럼 따듯한 느낌이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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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생각해보면 그리고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은

따사로운 햇볕과 맛있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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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이 미국가기전에 발급받은 

국체 테러리스트 자격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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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들. 결이 맞는 대화들.

앞으로도 쭉 오래오래 보고 싶은 마음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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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과 명동 - 합정을 돌아다니며 

웨딩 촬영에 필요한 옷들을 찾아 다녔다.


호연은 무인양품에서 본인과 찰떡인

자연스러운 수트 한벌을 획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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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보 이상을 걷고 지쳐버린 우리 앞에 나타난

홍대의 오아시스 조폭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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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먹으며 왠지 센치해진 

사춘기 소년같은 호연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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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 망원 사이 

벚꽃이 쏟아지는 스팟을 따라 쭉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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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다. 

.

.

.

(내가 나중에 삐지지만 않았어도 ㅎㅎㅎ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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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클리닝 맡겨야 할 옷들을 분류하고 

간절기 옷으로 옷장을 채웠다.


밀린 일기도 오늘로서 다 쓰고 

대공원 한바퀴도 휙 ~ 둘러보았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나에게 조언(?)을 해준 친구의 이야길 듣고 

마음이 뒤숭숭할뻔 했으나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 한 말이라 믿으며

그 마음만 받고 내용은 스무스하게 스윽 ~ 흘려버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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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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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검사를 해보았다. 

요즘 나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기라 

tci 검사 애니어그램 등등 모두 해보았는데 검사 결과가 비슷하다. 


그리고 그게 내 장점이라는 것을 사실 (이미) 알고 있었다. 


마음에 관련된 일, 

사람과 함께하는 일,

예술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한 일,


통계상 남들이 유망하다고 하는 일을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뛰어들면 망했고,

유일하기 때문에 최고가 되는 길을 선택했을 때마다 성과가 났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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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훈이가 필카 사진을 보내줬다.

다시금 추억을 상기할 수 있다는 것이

필름 카메라의 가장 큰 매력. 


고마워, 안슨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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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내 취향의 앨범을 발견 ! (낯선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내껀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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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유지와 카톡 대화 나누다가

유지가 보내준 인터뷰 글. 


그래그래, 요즘 내가 생각하는 게 바로 이거야. 


자기 창작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이래야만 예술' 시기를 거치는 것 같다. (배고파봐야 정신을 차리지...)

그 시기 때 깊고 어두운 땅굴을 파봐야 뚫고 나올 수 있는 껍질 같은 게 있는데

그 껍질을 까고 나오면 알게 된다.  


내가 내 세계에 너무 갇혀 있었구나.

내가 고집하는 것을 고집하려다 보니 결국 고이게 되었구나.

고이면 무언가가 썩는구나. 


세상과의 문을 활짝 열고 있어야 

생생하게 살아 있을 수 있구나.


자기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세상과 할짝 문을 열어 둬야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꼭 나에게 고여있는 시간을 거쳐야만 

활짝 열어둘 용기가 난다는 사실도 살면서 배운 것. 


중요한 건 천 번을 넘어져도 천 번을 일어날 용기.

상처받기로 한 그 순간부터 

반대쪽 창문으로 행복이 걸어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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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이가 호연과 나를 초대해줬다.

오늘도 요리 솜씨 뽐낸 연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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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꿀팁 잘 얻어 갑니다 ~ 


○● 


왁자지컬 신나게 떠들다 연진이 나를 차로 데려다줬다. 

집 앞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대화했지. 


내 마음 잘 알아주는 친구 딱 한 명만 있어도 

천군만마가 두렵지 않다.


무엇도 쪽팔리지 않을 것 같아. 

영화판에서 잘리고, 반찬을 만들던 

찬실이와 같은 씩씩한 마음이 가득 차올랐다. 


어떻게 너 같은 복덩이가 

나에게 데구르르 굴러들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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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이는 복도 많지>

<송미는 복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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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씨의 고향 친구들을 만나러 동탄에 간다.

처음 방문하는 거라 양재 꽃시장에서 예쁜 꽃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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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얼마 전에 염색했는데,

또다시 정수리에 흰머리만 나고 있다. 

아이고... 할배요 ㅠㅠ....


흰머리에 마음이 짠했다. 

얼굴에 하얗게 틀뜬 각질을 보면

또 마음이 짠해진다.


마음이 짠해지면 진짜 찐사랑이라던데 큰일 났네. 

같이 살게 되면 주기적으로 새치 염색도 해주고 

얼굴에 로션도 듬뿍듬뿍 바르라고 잔소리해야지. 



------------



(초면에 실례일 것 같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호연씨 고향 친구들 부부 모두 정말 좋은 분들이었다. 

다들 다정하시고 배려심이 넘쳤다. 

우리가 배워갈 것들 한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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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에서 친구들과 바이바이하고 

사당역에서 저녁을 먹었다.


정말 맛있는 생면 파스타집에서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하고 

호연과 정답게 손잡고 역까지 걸어갔다. 

삶은 이토록 소소한 행복들이 쌓여 완성되는 거대한 퍼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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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읽고 있는 책.

 

요즘은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책보다는

키키기린 배우의 육체 연기(?)와 유머 감각을

탐구하는 대화집이 매우 재미있다. 

질문하는 사람도 히로카즈 감독이라 균형감이 딱 알맞다. 


불특정 다수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확실하게 사랑받는' 사람. 

미움받는 것이 두려워 자신을 바꾸지 않는 사람.

그녀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시각이 

강한 긍정도, 강한 부정도 느껴지지 않아 좋다. 

 

그녀의 에너지가 경직되기 쉬운 나의 어깨를 느슨하게,

또 잘 살고 싶어서 완벽해지려는 나의 강박을 

가볍게 무너뜨려주는데 그 감각이 좋다. 


지금 이대로도, 내 모습 그대로도

그런대로 괜찮아 보여서.


답이 이미 내 안에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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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와 근사한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 한남동에서 먹는 멋쟁이 (?) 점심은 한동안 안녕이네? 

 

퇴사 전에 함께 밥을 먹자고 물어봐 주는 

사람들의 사려깊은에 참 고맙다. 



---------------



저녁에 잡혀있던 퇴사 전 회식이 취소가 되었다.


회식이 취소된 것 자체보다 

그 회식이 취소된 과정에서 보이는 모습들이 많이 아쉬웠다.


혼자가 될 뻔한 나에게

백마 탄 호연이 찾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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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방 신나져서 춤이 절로 (?)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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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이 근사한 스페인 레스토랑을 데려가 주었다.

기분이 상한 채로 집에 갈 뻔했는데

호연과 함께한 조촐한 퇴사 파티 덕분에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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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사랑해. 



○●



좋은, 아름다운 매무새에 집착할 필요는 없겠다. 


내가 나를 과하게 증명하거나 애쓰지 않아도

비슷한 온도로 늘 내 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있다. 


속상한 일이 생기면, 반드시 다른 것에 대한

감사함이 창문으로 걸어들어온다. 


어쩌면 삶은 다른 문이 닫힐 때 

반드시 열리는 다른 문을 활짝 열 줄 아는 태도에 달려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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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펠님께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다. 


회사에서 참 배울 점도 많고, 늘 눈이 반짝였던 

사회 선배를 만날 수 있어서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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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물품을 다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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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화장실 거울에서 마지막 셀카. 

내가 나에게 주고 싶었던 

응원의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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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문을 열고 나오는데,

앞으로 한동안의 시간이 모조리 내거라니 !


후련한 생각도, 쓸쓸한 생각도, 불안한 생각도, 결기도 동시에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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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피디님과 만나기 위해 홍대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내 고민하고 있었던 셀프 웨딩 원피스를 프리마켓에서 우연히 득템 !

사이즈도 모양도 모두 훌륭 ~


게다가 경쟁률이 치열해서 기대를 놓고 있었던 (?) 

회사에서 면접을 보자고 전화가 왔다 ! (럭키~) 


불안함, 조급함만 버리고 나에게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세상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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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첫날 저녁 재원피디님과 콘텐츠 스터디를 한 것은 신의 한 수. 

재원 피디과 앞으로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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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피디님과 만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마음에 온기와 씩씩함만 남아있다. 


앞으로 내가 어디서 무얼 하든

재원 피디님 같은 좋은 동료들과 스텝들을 만나고 싶다. 


좋은 동료는 최고의 복지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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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보이는 구교환 배우.

구교환은 구교환이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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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득템한 웨딩 원피스 사진 찍어서 호연에게 보내보려고 

아침부터 패션쇼 앤 난리 부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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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리프 멤바들과 망원동 나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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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 끝판왕 망원동 여행 ㅎㅎㅎ

호연씨 망원동 집 갑자기 (?) 보여줬다가

각자 집 투어 했다가 

위스키 먹다가 

여행 사진 봤다가 ~ ㅎㅎㅎㅎ


여행을 떠나는 게 삶의 낙이라며 

부지런히 세상을 맛보는 이들을 보며 


나에게 여행은 무얼까? 

왜 떠나는 것이 망설여지는 걸까?

지금 나에게 여행보다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떠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일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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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망원동은 늘 

2호연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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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규씨가 이사한 집에

지은이랑 셋이 모였다. 


지은이가 퇴사 축하한다고 

튤립 한 송이를 사왔다 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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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 깔끔 ~ 단정 ~

최고의 신랑감 민규씨 !


허나 이 완벽한 집에 딱 하나... 없는 것이 있는디...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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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씨 지은이에게 느슨하게 연결된 동료애 비슷한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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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시간 논스톱으로 수다떨로 또 쿨하게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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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소희 풀 장착하고

소희네 스토어로 춍춍 !


자신의 꿈에 전진하는 에너지를 받고 싶어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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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소희처럼 

씩씩하게 내 꿈에 투자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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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간 김에 빈티지 가게에 들러서 

보헤미안 컨셉으로 사진 찍을 때 입을 원피스도 득템 !

(와우... 나 왤케 하루 꽉꽉 알차게 살았냐 ㅎㅎㅎ)



○●



나와 마주한 인연들에 감사함을 느꼈던 한 주의 마무리. 

내일부터는 다시 현실로 복귀하여 성실하게 전진 ! 

(약간 겁시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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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백수 생활 1일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하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쏟아지는 비에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이대로 집에 있으면 너무 축축 처질 것 

같아서 스타벅스로 나갔다. 


내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일상의 템포 혹은 

리듬감이 없어지는 것이다. 


리듬감을 한번 잃으면 

되찾는 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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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오전 일과를 끝내고 

아주 오랜만에 수영까지 다녀왔다.


그런데 수영을 자주 하지 않을 것 같다.

시작하고 끝나는 데까지 앞뒤로 샤워, 

이동하는 시간까지 에너지가 과하게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달리기만큼 재미있지가 않다.

일주일에 딱 한 번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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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끝내고 구두를 빌리기 위해 언니네 집에 다녀왔다. 

구두 신는 건 10분 밖에 안 걸렸는데

언니가 저녁으로 시켜준 부리또 배달이 

거의 2시간 정도 걸려서야 도착했다. (먹는 건 5분...?) 



○●



요즘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이사해야 할 집이 텅텅 비어서 그런가?

가구도 가전도 빨리 알아보고 일사천리로 끝내고 싶은데 

나와 인생의 타임라인을 같이 해야 하는 남자친구의 의사도 

함께 고려해야 되다 보니 중간중간 브레이크가 걸린다.

나는 추진력이 강하고, 남자친구는 신중하고.


중간 지점에서 만날 때 딱 좋더라.

나도 마음의 속도를 조금은 늦추고

현명한 결정들을 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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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는 비가 와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었다. 


2.

연진이네 집에 가서 간단하게 업무를 보다가 오후에 면접을 보러 갔다.


3. 

사무실 근처가 공원이 있는 

한적한 주택가라 마음이 편안했고

면접도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이 되었다. 


면접 자리에서 결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그 자리에서 면접을 거절한 경험도 있어서 

오늘 자리가 얼마나 좋은 느낌이었는지 단숨에 알 수 있었다. 


물론 함께하면 너무나 좋겠지만 

면접 자체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


4. 

면접이 끝나고 호연씨를 만났다.

호연씨와 밥을 먹다가 말싸움이 크게 번질뻔지만

마음속으로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 

이번엔 내가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 보았다. 


한 사람과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내 그릇이 지금보다 훨씬 더 커져야 할 것 같다. 



4/17 



아침 러닝을 끝내고 

바로 연진이와 밸류 브릿지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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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가 있는 카페에서 일하기 정말 좋았던 날. 

책도 읽고, 편집도 하고, 수다도 떨고,


이 공간의 사람들과 

밝은 에너지가 참 좋다.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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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뛸 엄두가 나지 않아

일단 헬스장에서 러닝머신부터 시작했다.


실내에서 10분을 걷고 뛰니

바로 공원을 달리고 싶어져 밖으로 나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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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쌓아온 나의 아침 루틴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깊게 고민하는 것보다 일단 시도해 보면 길이 점점 보일 것이다.


낯설게하기 컨텐츠를 너무 오랜만에 제작해서

시작이 좀 많이 걸려 초조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자주 반복하다 보면 

나만의 효율성을 찾을 거라 믿는다.



---------



저녁엔 미현을 만나

영상 컨텐츠 마케팅 스터디를 시작했다. 



4/19



드디어 전주 영화제 예매날.

노지와 토요일, 일요일 각자 예매 작전을 짜서 

보고 싶은 영화를 대부분 예매할 수 있었다.

특히 담요를 입은 사람 예매에 성공해서 너무 기쁘다.  


오후에는 연진이가 집에와서

같이 집중해서 작업을 했다.

백수 동지가 있어서 너무 행복 ♡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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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영상 작업을 하고 

오랜만에 민지와 슬기가 보고 싶어서

저녁에 막회를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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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헤프닝으로 민지는 자리를 뜨고

슬기와 오붓하게 노래방도 가고

포차에 가서 진지한 대화들을 나누며 막걸리를 마셨다.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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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난 뒤에는 몸도 마음도 불쾌해진다. 

불쾌함을 씻어버리기 위해  

초록 나무가 많은 숲길을 크게 1시간 정도 걸었다. 


산책 후, 마저 영상 작업을 끝내고 

유투브에 업로드를 했다. 





생각보다 작업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도 끝까지 완성해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아직도 내 영상이 사람들에게 선택받지 않을까 봐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의연해졌다. 


이번에는 vlog 같이 편집을 했다면

다음번엔 진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을 담아 나레이션 형식의 영상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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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km를 쭉 쉼 없이 달리는데 성공 ! 


집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이사 준비를 위해 책장을 정리했다.


한때는 바이블처럼 읽혔던 책들이 

낡은 지식처럼 나가온다 생각이 들 때 

버릴 책 쪽으로 분류를 해 놓았다. 

버릴 책들을 보며 나의 변화를 체감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쓴 책들은 되도록 버리지 않고 간직하려고 

이 또한 분류를 해 놓았는데, 내 주변에 책 쓰는 친구들이 이토록 많은지 새삼 체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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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도 뒤적거려 보았다.

치명적인척 하는 the B.


상상마당 THE B 친구들이 써준 

롤링페이퍼를 읽고 마음이 따듯해졌다. 


나를 정상하게 해줬던 대학시절 활동들.

이번주 수요일엔 혜린이와 저녁을 먹는데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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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초등학생 때 생활기록부도 읽어 보았는데 

의외인 점이 전 학년 전부 


차분하고, 성실하며, 열심히 한다' 


가 적혀 있었다.  


스스로 까불이고 산만한 아이였다고 기억하며 

지금의 차분함과 꾸준함은 삐땀 흘려 바꿔 놓은 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예전부터 쭈욱 그런 성향을 타고났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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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밥을 지어 먹었다. 

당근, 양파, 쪽파를 잘게 다져 계란말이도 부쳤다. 


나에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밥상을 차리고

정말 천~천~히 내 속도대로 밥을 먹었다. 


나에게 최고의 사치스러운 시간은 이런 것.

지금처럼 여유가 있을 때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 


매번, 현재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만 된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의 여유라는 것은 영영 느낄 수 없게 된다.


이렇게 책임감도, 걱정도 없는 시기엔

오로지 밥을 먹는 순간 자체에만 존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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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연진이와 스타벅스에서 피 튀기게 콘텐츠 얘기를 하고,

(말하다가 약간의 오해도 스무스하게 풀고) 

연진이가 좋아하는 가성비 파스타집에서 맛있는 저녁도 먹었다.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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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뛰고 싶지 않아서 산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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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이삿짐 싸고 (진짜... 시간 무진장 걸린다)

배가 고파서 잔치국수를 뚝딱 만들어 보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사하기와 결혼 준비 ! 
 


●○



불안하더라도 

당장 내 앞에 놓인 일들에 최선 다하기 



4/24 



오늘은 운동을 스킵 (?) 하고 

연비가 좋은 아침 에너지로 이삿짐부터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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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진짜.... 오 ~ 래 걸린다...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좀 덜어낸다는 생각을 하며 

꿋꿋하게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필요한 것들은 잘 분류해 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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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곱장밴드 고무줄이 늘어나 

셀프 수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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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사당역에서 혜린이와 연진이를 만났다.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저녁 :)


편안한 사람들과

자주 얼굴이 보는 것이 좋다.  


○●



운동을 점점하고 싶지 않다는 건

점점 게으름의 늪으로 빠지고 싶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정신을 차려야겠다.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면 안으로 생각을 파고들기 보다

그 불안함을 제거하기 위해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해결책 위주로 사고하려고 한다. 


사람은 쉽게 관성에 젖기 마련이라 

이전에 했었던 행동들을 답습 (?) 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성취감을 느꼈어도 

그것을 하는 과정이 많이 고통스러웠다면 방법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 


이전과 같은 선택과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면

과거에 느꼈던 결괏값이 똑같이 돌아온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조금씩

원에서 비껴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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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유난히 운동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꾹 참고 운동화부터 신었다. 


오랜만에 대공원 3바퀴를

쉼 없이 달리는 데에 성공했다 !

무려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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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할 일들을 끝내고 

연진과 방배역 스벅에서 만나

각자의 일을 해냈다. 


날씨 좋은 날 밖으로 나와

친한 친구와 함께 일하는 기분이 좋았다. 


연진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줬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고 참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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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책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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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과 콘텐츠 스터디 2회차.

함께 머리를 맞대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것 같다.


충만하고 재미있었던 하루 



○●



면접을 보고 꼭 가고 싶었던 회사가 있었는데 

1주일이 좀 더 지났는데 연락이 오지 않자 슬슬 초조해진다.

초조해지면 초조해질수록 가고 싶은 마음이 훨씬 더 커지는데

그건 어쩌면 열망보다 집착에 가까운 마음이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정말 가고 싶은가 보구나' 정도의 마음을 인정하고

결국 나에게 가장 맞는 기회에 안착할 거라는 생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회사를 다니지 않을 땐 부지런해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강박이 나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는데

불안할 때는 그 불안함을 내밀기보다

그 불안함을 한껏 인정하고 느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계속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도 일종의 회피일 수 있으니,

불안함을 오히려 충만하게 느끼면, 그 불안함에 익숙해져

더 이상 그 상황이 불안해 지지 않을 것 같다. 


돌이켜보면 그 어느 때보다 삶의 각도가 나에게 맞춰져 있고 

24시간을 내가 원하는 형태로 쓰고 있다. 


천천히 물건 정리를 하며 이삿짐을 싸고 있는데

덕분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디테일하게 걸러내어 많이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공백의 시간이 있기에 가능한 것. 


언젠가 미래에 내 삶의 디테일을 도무지 

점검할 수없이 공백의 시간이 꽉 차는 그날.

지금 내 삶을 차곡차곡 정돈했던 날에 고마워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4/27 



천천히 산책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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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존재론적인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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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바쁜 날이었다. 

호연씨 직장 동료 아드님 결혼식도 참석하고

어머니도 뵈어야 해서 오랜만에 어른(?) 처럼 입고 

기념으로 사진 한 장 박아두었다. 


함께 결혼식 사진 찍을 때 입을 옷고 고르고 

경조사도 챙기고 어머니께 결혼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또 과천에 올라와서 우리가 살 집 치수도 정확히 재고

뭔가 많은 일들을 끝낸 생산적인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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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녀온 호연씨가 내 선물뿐만아니라

우리 부모님 선물도 사 왔다.


특히 아부지께 드릴 카라티가 

사이즈도 딱이고, 색상도 참 이뻤다. 


여행 즐기기도 빠듯한 시간이었을 텐데

이렇게 신경 써주고, 마음 써준 호연씨가 너무 너무 고맙고 마음이 이뻤다. 


집에 돌아오니 부모님께선 벌써 꿈나라로 ...

산타 할아버지가 밤사이 두고 간 선물처럼, 

아침에 일어나 맞이할 설렘을 식탁 위에다 두고 

나도 쿨쿨 꿈나라로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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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로 하니까 운동하기 싫어도 

40분은 움직일 수 있었다. 



---------------


집에 있으면 늘어질 것 같아서 

방배역 스벅에서 잠깐 할 일을 하고 

연진이가 해준 저녁밥을 먹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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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보러 베스트 슬립 쇼룸 구경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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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누워본 호연

(모자는 그가 미국에서 사 온 뱀가죽 느낌 슈프림...)


가끔 저 개성만점 독특한 아저씨와

내가 결혼을 하는구나...! 하며 

실감이 안 날 때가 있다. 허허. (사실 아직도 실감은 안남)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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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을 한 바퀴 크게 돌았다. 


* 읽었던 문장 


칭찬은 순간적으로 힘이 되어 주지만,

우리를 외부의 인정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



집에 돌아가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파쇄기에 갈았다.

이삿집을 스스로 꾸리다 보니 짐 정리에 엄청난 시간과 인내심을 쏟았다. 

허허.... 대충대충 못하는 성격 또 나와서 스스로를 뭔가 괴롭히고 있지만 

내 짐들을 무책임하게 부모님 공간에 방치 (?) 하고 싶지 않다.

버릴 것은 버리고 가져갈 수 있는 것만 추려서 이사해야지.


그리고...

다음 이사 땐 무조건 돈 많이 내더라도 

포장이사해야지... (무리...무리데스)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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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고 1시간 인터벌로 달리기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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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봐와서 녹즙과 

마녀수프를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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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핵 꿀맛.... (파스타면 넣으면...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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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정하고 이삿짐 정리.

오늘은 편지 섹션 정리다...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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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섹션 정리하면 알쥐? 

막 편지 다 뜯고 보게 되고 

추억 열차 타고 막 다 아련해지구 ~


수많은 인연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기도 한 거지. 

암 ~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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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기소침해질 일이 많았다. 

성사될 것 같았던 일들이 모두 어정쩡하게 불발이 되었으니.
(뭐, 결국 가장 적합한 일에 안착하겠지만 !)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백수들은 

작은 일들에 위축되기 쉽다. 


게다가 나같이 바깥 활동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이럴 때일수록 채찍보단,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잘 대해줘야 한다. 


잘 타일러 가면서 

운동도 하고, 잘 먹이고, 좋은 것만 보게 하고.


나 자체 시스템 안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게 

최고의 응원군이 되어야 한다. 

댓글목록

백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종원 작성일

송미씨 잠깐 이리와봐유
그래서 멘보샤 맛집이 어디에유

so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ong 작성일

어머 ~~~ 백종원 아저씨가 내 홈페이지까지 오셨네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