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년 6월 첫째 주 둘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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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밥을 먹고 산책을 했다.
식혜도 마셨다.
친구가 요즘 잠을 잘 못 잔다고 하는데,
많이 걱정이 되었다.
숨통 같은 친구들.
6/2
수빈과 영어 과외.
참 잘 가르치는 선생님.
코워킹 스튜디오 앞에 라멘집이 새로 생겼길래 먹어보았다 !
6/3
불닭볶음면을 사 먹은 걸 보면
분명 저 날 밤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6/4
저녁에 건강하지 못한 걸 먹고 바로 반성하고
아침은 집씨에서 건강하게 먹었다.
아침을 먹으며 건강한 식습관에 관련된 책도 조금 읽었고
세영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도 마셨다.
세영에게 마음이 힘들 땐 뭘 하냐고 물어보았다.
세영은 해가 지는 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본다고 했다.
세영이 오늘 해가 질 때 꼭 노을을 보라며 숙제를 내줬다.
세영은 식물을 몹시 잘 다루고, 아끼는데
자꾸 가게 앞에 심어 놓은 꽃과 식물들을
정체모를 사람들이 뽑아간다 그랬다.
그래서 붙여놓은 종이.
나 같았으면 더 단호하고 짜증이 가득 섞인 문구를 넣었을 텐데...
뭔가를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저렇게 예쁘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배워간다.
은혜가 준 시금치와 상추.
잘 먹을게 !! :)
요즘 눈 밑이 파르르 자주 떨린다 하니
영범씨가 준 마그네슘 2알.
저녁에 세영에게서 카톡이 왔다.
오늘 노을을 봤냐고.
노을이 질 때쯤 전화도 주었다.
노을 보는 숙제를 까맣게 잊어버렸었지만,
세영의 마음에 감동했다.
6/5
촬영을 도와준 한나가 너무 고마워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
데이트 코스는 자전거를 타고 식당에 들른 후 하당을 찍고 돌아오는 것.
너무 맛있었다...
가게 분위기도 음식도 다 최고여...
기억하자 ! 구라파소년 ~ 구라파소년 ~
촌스럽게 예뻐 보이는 남의 차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하루 ~
6/6
담당자로부터 온 춘천 상상마당 영상 전시 사진.
송미야 3년전에 저거 만드느라 쌔빠지게 고생했지?
진짜 수고했었어. 내가 다 알아. 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침을 건강하게 챙겨 먹자고 다짐 ! 하는 순간
금숙씨가 크로플을 사왔다.
무진장 맛있었다.
그녀와 잠시 수다를 떨고
밀린 편집을 했다.
친구네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써져 있는 근무수칙 10계명.
호남정보시스템에만 해당하는 거 아닌 것 같다.
나랑 일할 스탭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
홍진경 유투브를 보며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다.
홍진경 언니는 엉뚱하고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고 사려 깊은 사람같다.
존재만으로 힐링 ~
화채도 만들어 먹었다.
(뭔가.. 일기의 대부분이 먹을 거 이야기네...꿀)
6/7
으악 또 먹을 거 얘기 ㅎㅎㅎㅎ
공장공장에 새로 출근하신 분이 (성함을 까먹었다 내일 여쭤봐야지)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구워 오셨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이거 진짜 초등학생 일기장처럼 점점 되어가는 것 같은디?)
6/8
창문 밖 그림 같은 풍경.
다음 생엔 고양이로 태어나리.
혁진이가 준 피자.
아니 대체 먹을 거 빠진 날은 없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 피자 무진장 맛있었다.
6/9
요즘 사과 엄청 비싸요.
6/10
은혜가 준 시금치랑 사과랑 바나나 갈아서 만든 그린 스무디.
몸에 좋은 건 다 좋다.
숙현이 해준 팟타이.
숙현은 못하는 요리가 없다.
시금치 뮤직비디오가 완성이 되어서
동엽을 직접 코옹코옹에 불러 세미 시사회를 열었다.
동엽과 송미의 2번째 작업.
6/11
오늘은 목포의 셀럽. 왕숙현의 생일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최소한끼에 갔는데
빈손으로 가고 싶지 않아 해바라기 2송이를 포장했다.
(숙현 꺼, 최소한끼 스탭분 꺼)
최소한끼 스탭분께서 직접 미역국을 끓이고 계란말이를 하셨다.
정성이 가득 든 생일상.
스탭분께서 나 주려고 싸오신 떡.
친구들과 맛있게 잘 나눠먹었습니다. (-_-) (_ _)
자전거를 타다가 발견한 문.
대체 뭐 하는 곳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과 라이딩을 하고,
수변공원에서 김밥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파했던 하루 !
상쾌 - ☆
6/12
우리 집 앞에 파는 크로플.
목포에서 제일 맛있다.
매일 먹고 싶다.
이걸 먹으면서 (뭔가 힘든 일이 있었다. (왤케 많이 힘든 거니 송미야 ! 강해져라 !)) 울면서 일을 했다.
내사랑 세린이 남자친구 창준님과 함께 목포를 방문했다.
무척 아끼는 세린이.
더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그게 참 아쉽다.
루틴을 과감하게 깨는 연습을 했다.
시간 관리는 정말 잘 됐지만 인생이 너무 재미없게 느껴져서.
운동하기 싫으면 스킵도 하고
유투브 같은 거 보고 싶으면 막 보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루틴을 깨고 얻은 것은 소비, 예민함, 우울감이다.
흐음... 차라리 권태롭고 재미없는 게 더 나을까?
에이 ~ 둘 다 싫은 걸 ~
나한테 맞는 루틴 꼭 찾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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