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하기 시즌 1이 낯선 공간 '체코'에서의 시선을 담은 이야기였다면
시즌 2는 낯선 '나이' 서른을 코앞에 둔 마지막 이십 대의 시선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쉬는 동안 시즌 원때 가장 아쉬웠던 것을 개선하겠다는 다짐이 있었는데
그건
'정돈되고 다듬어진' 글이 아닌 '투박해도 경험된' 글을 쓰자
'생각해낸 글' 말고 '문득 생각이 난 글'을 쓰자 였습니다.
이걸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바꿔야 했던 것은 연재 주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매주 수요일 연재되었던 낯설게 하기 시즌 1과 달리
일수에 9가 붙은 9일 19일 29일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 번 랜덤으로 불시에 찾아갑니다.
자 - 그럼 다시 한번 마라톤을 시작합니다.
한 권의 책을 읽듯 -